3만 세대 에코델타시티, 학교 신설로 교육여건 개선

  • 에코2유·에코2초·에코1고 중앙투자심사 통과...2030년 3월 개교

  • 총 104학급 규모 확충...학생 임시 배치·통학 지원 대책 마련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2030년 3월 개교 예정인 유치원·초등학교·고등학교 3곳이 추가 설립된다사진박연진 기자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2030년 3월 개교 예정인 유치원·초등학교·고등학교 3곳이 추가 설립된다.[사진=박연진 기자]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교육시설 확충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 3곳의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약 3만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에 대응할 학교 설립 일정도 구체화됐다. 부산시교육청은 2030년 개교 전까지 발생하는 교육 수요를 인근 학교에 분산 배치하고, 학생 수 증가에 대비한 시설 확충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3일 가칭 에코2유치원과 에코2초등학교, 에코1고등학교 설립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세 학교 모두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며, 전체 규모는 특수학급 3개를 포함한 104학급이다.

에코2유치원은 3901㎡ 부지에 18학급, 에코2초등학교는 1만5837㎡ 부지에 43학급을 갖춘다. 에코1고등학교도 1만7782㎡ 부지에 43학급 규모로 조성되며, 각 학교에는 특수학급이 1개씩 설치된다.


에코델타시티는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생 유입에 맞춰 학교 설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여울유치원과 대저중앙초등학교, 가락중학교가 문을 연 데 이어 2029년까지 유치원 5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 등 모두 15곳을 설립한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구상이다.

개교 전 학생 분산 배치...과밀 대비 증축 가능 설계 반영

이번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3곳은 기존 2029년까지의 설립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2030년 개교 대상이다. 이에 따라 신설 학교가 문을 열기 전 입주하는 공동주택의 학생들은 주변 학교에서 교육받게 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에코2초등학교 개교 전까지 에코1초등학교와 에코3초등학교에 임시 배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이 산정한 에코1초등학교 임시 배치 대상은 공동주택 약 1229세대에서 발생하는 학생 314명 수준으로, 실제 학생 수는 입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에코2초등학교가 개교하기 전까지 해당 지역 학생들을 인근 에코1초등학교와 에코3초등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역시 개교 일정에 맞춰 학생 배치를 조정한다. 에코1고등학교가 문을 열기 전까지 해당 지역 학생들은 에코3고등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며, 시교육청이 예상하는 인원은 약 900명이다. 이는 담당자가 학생 배치 수요를 재확인해 제시한 수치다.

에코3고등학교는 2028학년도 정식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고등학생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7학년도부터 명지지역 임시 교육시설에서 먼저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이 기간 임시 교육시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통학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입주 일정도 학생 배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의 공동주택 입주는 당초 2028년까지로 계획됐으나 일부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학교별 개교 시기와 실제 입주 상황에 따라 임시 배치 수요가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시교육청은 학생 수 산정 과정에서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전체의 교육 수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 세대수에 학생 유발계수 등을 적용해 예상 인원을 산출했으며, 향후 학생 수가 증가할 경우에 대비한 증축 가능 설계도 반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학생 수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초등학교는 향후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에코델타시티의 급격한 인구 유입에 발맞춰 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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