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동산 PICK] 강남·서초 거래 절반이 가격 낮췄다… 세금 시계에 '시한부 급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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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거래 8→9월 30.5%↑… 강남·서초 하락거래 53.3%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가격을 낮춘 거래가 늘고 있다. 강남구는 9월 거래가 전월보다 30% 넘게 늘었고 강남·서초에서는 비교 가능한 거래 중 절반 이상이 직전보다 낮게 체결됐다. 향후 세 부담을 의식한 장기보유자들이 이른바 ‘시한부 급매’를 내놓으면서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아주경제가 중개거래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9월 강남 3구에서 같은 단지·동일 전용면적의 직전 거래와 비교 가능한 294건 중 131건(44.6%)이 이전보다 낮게 체결됐다. 이 중 52건은 5% 이상, 20건은 10% 이상 낮았다. 강남·서초는 비교 가능한 165건 중 88건(53.3%)이 하락 거래였다. 비중은 7월 35.9%에서 8월 38.7%, 9월 53.3%로 뛰었다. 반면 송파는 8월 37.0%에서 9월 33.3%로 낮아졌다.
 
상급지 막히자 더 싼 곳으로…실거주 전환 땐 전월세도 ‘불안’

8·3 세제개편 이후 서울 주택시장에서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고가 지역에서 매수를 포기한 실수요자가 노원·강북·도봉 등으로 이동하면서 풍선효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세 부담을 의식한 집주인이 임대 중인 주택을 처분하거나 직접 거주하는 선택을 하게 되면 기존 세입자가 다시 전월세시장으로 밀려나는 2차 부담도 우려된다. 2일 아주경제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개월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곳에서 아파트 매물이 증가했다. 서울 전체 매물은 10만105건에서 11만6882건으로 16.8% 늘었다. 서초구만 2.4% 감소했다. 매물이 늘어도 거래는 좀처럼 따라붙지 않았다. 마포·동작·노원·양천구 매물은 3개월 전보다 합산 28.0% 증가했지만 9월 거래량은 8월보다 24.8% 감소했다. 동작은 124건에서 81건으로 34.7% 줄었고 마포(-25.7%), 노원(-22.9%), 양천(-22.4%)도 감소했다.
 
서울 재개발 주요 사업장 37% ‘정보공개 미흡’…분양 단계도 절반 넘어

서울에서 사업시행인가 이후 단계에 들어선 재개발 사업장 가운데 37%가 서울시의 공개적시성 평가에서 100%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단계에서도 평가 대상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같은 결과를 보였다. 공사비와 분담금 등 조합원 부담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요 자료를 제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아주경제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사업장 목록을 분석한 결과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장은 총 320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철거·착공·분양 단계로 등록된 운영 사업장은 64곳이다. 64곳 중 공개적시성 점수가 산정된 사업장은 59곳이며, 이 가운데 22곳(37.3%)이 100%에 못 미쳤다. 평가 대상 자료 가운데 공개 지연이나 자료미보유 등으로 적정 판정을 받지 못한 건이 있다는 의미다.
 
대우건설, 체코 원전 재협상 중재 요청… 산업부 “법적 권한 없어”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계약 협상 결렬에 반발하며 산업통상부에 재협상 중재를 요청했다. 산업부는 공식적인 중재 요청을 받은 바 없으며 기업 간 협상을 중재할 법적 권한도 없다는 입장이다.대우건설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0월 30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원청사인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건설계약 협상 종료 공문을 접수했다”며 “일방적인 협상 종료 절차 진행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온 체코 신규 원전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했다. 대우건설이 공개한 공문에 따르면 한수원은 컨소시엄의 수정 제안서가 늘어난 공사 물량과 추가 업무를 기존 계약금액에 반영하라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아 양측의 이견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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