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평화경제특구·광역교통망 연계 추진…국회서 발전전략 논의

  • 3일 평화지역 발전전략 포럼…강원 7개 시·군 공동 성장 방안 모색

  • 특구 개발계획과 교통 기반시설 연결이 구체화 과제

강원 철원군청 전경 철원군은 오는 3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2026 평화지역 발전전략 포럼’에서 평화경제특구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을 연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청 전경. 철원군은 오는 3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2026 평화지역 발전전략 포럼’에서 평화경제특구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을 연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이 평화경제특구 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을 연계한 지역 발전전략을 국회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 특구 조성과 접근성 개선을 함께 추진해 인접 시·군과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일 철원군에 따르면 김동일 군수는 오는 3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6 평화지역 발전전략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한다. 철원의 지역 여건과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접경지역 공동 발전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평화지역 벨트 연계 성장 전략’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철원·춘천·속초·화천·양구·인제·고성 등 7개 시·군, 한기호·이양수·허영 국회의원실 등이 공동 주최한다. 강원일보사가 주관하고 통일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후원한다.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 발전과 남북교류협력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과 규제특례, 기반시설 지원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올해와 내년 두 차례 개발계획을 접수해 총 4개 안팎의 특구를 지정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추진 일정에 비춰 이번 행사의 핵심은 지자체별 유치 구상을 강원권 공동 성장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한정된 특구 지정 기회 속에서 지역별 특성을 살리면서도 교통·산업·관광 기능을 어떻게 연계할지가 논의 과제다.
 
철원군이 광역교통망 확충을 함께 제시하는 것도 이 지점과 맞닿아 있다. 특구 조성 효과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려면 기업과 방문객의 접근성, 인접 지역과의 이동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특구 개발구상과 교통시설 확충 계획을 어느 수준까지 연결할지가 철원 전략의 구체성을 가늠할 대목이다.
 
실제 지정 절차에서는 강원도의 역할도 중요하다. 개발계획은 시·도지사가 작성해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시·군의 제안을 도 차원의 계획에 반영하고, 정부 심사를 거칠 수 있는 실행 방안으로 다듬는 협력이 필요한 구조다.
 
이날 김상국 통일부 평화경제특구 추진단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는다. 이어 7개 시·군 단체장과 강원도, 강원연구원 관계자들이 토론한다. 정부 정책과 지역별 구상을 한자리에서 검토하는 자리다.
 
다만 포럼은 발전 방향과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단계다. 철원군이 제공한 자료에는 특구 후보지의 위치·면적, 유치 업종, 연계 교통사업과 재원 조달 방안은 담기지 않았다. 향후 이들 계획이 구체화돼야 특구 유치와 교통망 확충이 주민 소득과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판단할 수 있다.
 
김 군수는 “그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에 특별한 보상이 강화되어야 할 시점”이라며 “관계 기관 및 인접 시·군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철원의 특성을 살린 특구 지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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