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및 플랜트 모듈 전문기업 영광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7% 넘게 오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영광은 공모가 1만7000원보다 1만3200원(77.65%) 오른 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광은 1962년 영광공작소로 출발한 기업으로, 조선·해양 및 플랜트 산업에 필요한 대형 기자재와 모듈을 설계·제작한다. 선박 엔진룸 유닛과 선각블록, 연료가스공급시스템 등 조선·해양 설비와 압력용기·열교환기 등 플랜트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13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591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거뒀다.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2022억원으로 지난해 말 1963억원보다 늘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000.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684.73대 1로, 청약증거금 약 3조2900억원이 모였다.
영광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26만주를 공모해 384억2000만원을 조달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생산설비 확충과 신규 사업 연구개발(R&D), 해외 생산거점 구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허철기 영광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은 배관과 철골, 용접, 계장, 조립 등 주요 생산공정을 내재화한 일괄 생산체계가 특징이다. 개별 설비 제작을 넘어 장비와 배관, 구조물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고객사의 현장 조립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최근에는 기존 조선·해양 및 플랜트 사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 외함과 원자력발전 설비, 친환경 선박용 연료공급 장치 등 에너지 인프라 관련 제품의 공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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