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올해 3분기 적자 전환 전망에 7%대 급락하고 있다. 주력 종신보험 상품의 판매 중단과 배당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 기준 한화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353원(7.62%) 내린 42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M증권은 한화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5900원에서 5400원으로 8.5% 하향 조정했다. 투자손익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과 신계약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3분기 순손실이 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상승과 환율 하락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처분손실에 변액보험 헤지 운용손실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투자손익은 2066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보험손익은 1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력 상품인 '700종신' 판매 중단도 부담이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21일부터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 상품이 월초보험료의 약 30\~40%를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신계약 물량과 보험계약마진(CSM) 감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배당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제도 개선까지 지연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다.
설 연구원은 "주력 종신보험 상품의 판매 중단과 단기납종신 해지율 우려로 추가적인 가정 강화 가능성이 있다"며 "배당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만큼 신계약 전략과 대응 방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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