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 22개국 교육전문가와 민주적 학교문화 논의...국제 컨퍼런스 성료

  • 경인교대·관내 학교서 개최...국내외 교직원 2000여 명 참여

  • 11개 기조강연·14개 분과 운영...수업 혁신·민주적 학교문화 공유

  • 동암중·선학중 수업 참관...결대로자람학교 교육 실천 확산 추진

사진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이 2026 결대로자람 가을 국제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민주적 학교문화와 학생 중심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22개국 교육전문가와 교직원 2000여 명이 참여한 '2026 결대로자람 가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외 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관내 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제14회 배움의공동체 국제 컨퍼런스'와 공동 운영됐으며 국내외 교육학자와 교원들이 수업 혁신과 학교 구성원 간 협력, 민주적 교육공동체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배움의공동체가 공동 주관한 행사에는 일본의 교육학자 사토 마나부 도쿄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영국과 호주, 싱가포르, 멕시코, 태국, 베트남 등 22개국 교육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이 교육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개별성을 존중하는 수업을 실천하고, 교실과 교직원실,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민주적 관계와 협력 문화를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면서 교사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해외 교육학자와 교원들이 인천 동암중학교와 선학중학교를 방문해 배움중심 수업을 직접 참관하고,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과 교사들이 학습 과정에서 상호작용을 이끄는 모습을 살펴봤다.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실제 수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이 서로 다른 교육환경과 교수·학습 방법을 비교하고, 학생들의 참여와 협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실천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17일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본 행사에서는 도성훈 교육감과 사토 마나부 교수 등 국내외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한 11개 기조강연과 14개 분과별 수업 실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교사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부터 교직원 간 협력체계 구축,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결을 통한 교육활동 확대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특히 민주주의를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학생들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교실과 교직원들이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학교문화, 지역사회와 함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배움의공동체 심포지엄을 열어 앞선 수업 참관과 기조강연, 분과별 발표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과제를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국가별 교육환경과 학교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학생의 배움을 중심에 두고 교사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교육공동체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공유하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국제 교류에서 공유된 수업 실천 사례와 교육공동체 운영 경험을 결대로자람학교를 비롯한 학교 현장에 확산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개별성을 존중하는 교육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교육전문가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면서 학교 구성원들이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 혁신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읽걷쓰에 기반한 인문학 소양의 가치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아이들이 배우는 교실부터 교사들이 소통하는 교직원실, 그리고 지역사회 전체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서 공유된 교육 실천 사례를 바탕으로 결대로자람학교의 수업 혁신과 교직원 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개별적인 성장과 학교·지역사회 구성원 사이의 민주적 소통을 강화하는 교육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사진=인천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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