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 "쓰레기 반입 차단 실효성 높여야"...소각업체 관리 강화

  • 민간 소각업체 4곳 협약 이행 점검...법적 강제성 한계 보완

  •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비 처리 여건 점검 지시

  • 디저트베이커리·미식주페스타 앞두고 식품 위생관리 강화

이장섭 청주시장이 19일 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이장섭 청주시장이 19일 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이장섭 청주시장이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지역 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민간 소각업체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가을철 지역축제를 앞두고 시민 안전과 식품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지난 14일 지역 민간 소각업체들과 체결한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 금지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협약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민간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협약에 법적 강제성이 없다는 점을 짚으며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협약 체결 이후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 금지와 관련해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업무협약 자체에는 법적 강제성이 없어 시민들의 우려가 있다"며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시는 지난 14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지역 내 생활폐기물 소각이 가능한 민간업체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2027년도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협약에는 청주지역에서 생활폐기물 소각이 가능한 민간업체 4곳이 모두 참여했으며 협약 기간은 체결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로 정하고 종료 전 상호 합의를 통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이 청주지역 민간 소각시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이번 협약은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을 강화하고 지역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그동안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회에 관련 법률 개정을 건의해 왔으나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민간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차원의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 문제와 별도로 2030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비해 청주시의 폐기물 처리 여건과 관련 시설의 대응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제도 변화에 따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지역 내 처리시설 운영과 관련된 현안에도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의 검토를 당부했다.

가을철 청주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행사에 대해서는 방문객이 집중되는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행사 기간 중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2026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 등 여러 행사가 이어진 데다 이번 주에도 다양한 지역 행사가 예정돼 있어 인파가 집중되는 행사장의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디저트베이커리페스타와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청주 미식주페스타에서는 음식물 취급과 위생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음식 관련 축제에서는 행사장 위생 상태와 식품 취급 실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행사 운영 기간에도 식품 안전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서가 관리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축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뿐 아니라 식품 위생 문제까지 예방해 행사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 시장은 주요 현안에 대한 회의와 검토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행정 논의가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관계 부서가 검토 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리하고 실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폐기물 관리와 지역축제 안전대책 등은 현장에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과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시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 차단을 위한 민간 소각업체와의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관련 법률 개정과 2030년 직매립 금지에 따른 폐기물 처리 여건을 점검하고, 가을철 지역축제에 대해서도 방문객 안전과 식품 위생관리를 위한 현장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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