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실란트까지 살생물처리제품 안전관리 확대…정부·업계 협력

  • 20일 산·관 협력체 출범…살생물제품 오인 표시·광고 지침 마련

전시대상 승인 살생물제품 목록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전시대상 승인 살생물제품 목록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정부와 산업계가 자동차·전자·섬유제품에 이어 페인트와 실란트 분야로 살생물처리제품 자율안전관리를 확대한다. 살생물제 정책을 논의할 협력체도 출범시켜 소비자가 살생물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광고에 관한 지침을 마련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호텔피제이에서 '살생물제 안전관리 이행 선언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살생물제 정책 산·관 협력체 출범 서약식과 도료·실란트 분야 살생물처리제품 자율안전관리 협력 선언식이 열린다.

살생물제는 유해생물을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물질과 이를 활용한 제품 등을 통칭한다. 이 가운데 살생물처리제품은 제품의 주된 용도 외에 유해생물 제거 등 부수적인 목적으로 살생물제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실란트는 틈을 메워 물이나 공기가 새지 않도록 하는 재료를 말한다.

살생물처리제품은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여러 단계의 생산·유통 과정을 거치는 만큼 공급망 전반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협력은 도료·실란트 중 살생물처리제품에 해당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자율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후부는 2023년 자동차를 시작으로 2024년 전자제품, 지난해 섬유제품 분야에서 산업계와 자율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업종별 지침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도료·실란트 분야 기업들과 협력해 적용 범위를 넓힌다.

함께 출범하는 살생물제 정책 산·관 협력체는 2019년 시행된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안전관리 제도의 이행을 지원한다. 정책 소모임 등 협력사업을 운영하고 첫 과제로 '살생물제품 오인 표시·광고 지침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안세창 기후부 기획조정실장과 애경산업·팜한농·LG생활건강·세스코·KCC·강남제비스코·조광페인트 등 기업,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화학물질안전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허혜인 기후부 화학제품관리과장은 "정부 주도의 안전관리만으로는 시장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산업계와 정부가 소통·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해 살생물제 안전관리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원활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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