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장 직속 ‘시민소통기획관’을 신설하고 시민 의견 수렴부터 민원 해결과 갈등 조정, 정책 반영까지 분산돼 있던 소통 기능을 하나로 묶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변화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민소통기획관은 소통기획팀과 시민참여팀, 소통민원팀, 소통지원실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시민 의견 분석과 정책 개발, 시민위원회와 이동시장실 운영, 국민신문고 및 복합민원 조정, 시장 직소민원과 집단갈등 중재 등을 각각 담당한다.
김포시는 각 팀이 독립적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의견을 공유해 ‘의견 수렴-부서 협의-문제 해결-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고, 여러 부서와 관련된 현안도 시민소통기획관을 중심으로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컨트롤타워는 민원 유형과 발생지역, 처리기간, 반복 여부와 결과 등을 분석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편이나 여러 부서에 걸친 구조적 문제를 발굴하고, 시급성과 파급효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정책 개선과제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민이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김포시민위원회’도 2027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되며 시민과 전문가 등 130명 이내로 구성해 혁신기획과 교육문화, 경제환경, 생활복지, 도시교통 등 5개 분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생활밀착형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제도개선 방안 검토, 정책 추진상황 점검과 평가 등에 참여하며 정기회의와 분과별 회의,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이 정책 결정뿐 아니라 집행 과정까지 살필 수 있도록 참여 범위를 확대한다.
김포시는 관련 조례 제정과 위원 모집·구성 절차를 거쳐 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시민과 행정이 정책을 함께 발굴하고 평가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이 직접 시민 생활현장을 찾는 소통행정도 지속하며 2027년 ‘시장이 ON다!’ 이동시장실을 모두 10차례 운영하고, 읍면동 신년인사회와 시민 소통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별 현안과 건의사항을 폭넓게 청취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하게 조치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현안은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처리 방향을 마련하면서, 시민 의견이 어떤 과정을 거쳐 검토되고 결과로 이어졌는지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여러 부서가 관련된 복합민원을 한 번에 조정하기 위한 ‘민원매니저’ 제도도 2027년 1월부터 확대해 민원 접수와 쟁점 분석, 관계부서 협의, 처리 결과 취합 및 종합 답변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과 집단갈등은 관계부서 합동검토와 현장 확인, 민원간담회, 민원조정위원회 등을 활용해 해결책을 찾고, 앞으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청취해 갈등요인을 미리 파악하는 예방적 조정 기능도 강화한다.
시민제안 제도 역시 국민신문고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접수된 생활밀착형 제안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과거 채택되지 않았던 제안도 변화한 기술·제도·지역 여건을 반영해 다시 검토하는 ‘제안 업사이클링’을 추진한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김포시가 지향하는 소통행정의 최종 목표는 시민 의견을 많이 듣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의견이 시민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9기 김포시는 시민소통기획관을 중심으로 시민 의견의 통합관리와 부서 간 협업체계를 정착시키고, 정책 반영 결과에 대한 환류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시민소통기획관 신설을 시작으로 2027년 시민위원회와 시정소통 컨트롤타워, 민원매니저 확대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 의견이 단순한 건의나 민원에 머물지 않고 정책 개선과 행정서비스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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