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포시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우공이산(愚公移山:어떤 일이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 각오로 나서 시민의 환영을 받았다. 사실 김포시의 교통 문제는 이미 심각함을 넘어선 지 오래다. 김포골드라인을 포함한다. 전철의 혼잡도, 도농 간 연결된 대중교통수단의 부족 등이 그동안 김포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 시장이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교통인프라 확충 해결을 자임하고 나선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정이다. 하지만 과거의 시정에서 살펴봐도 알 수 있듯, 교통문제 발생 사후 조치로 일관했던 시스템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물론 100일간의 성과를 아직 이야기하긴 이르다.
그러나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이룬 이 시장의 '시민체감 교통정책' 변화는 매우 크다. 이 시장은 지난 9월 7~8일에도 연속으로 김포골드라인 현장을 찾았다. 9월 개학·개강 이후 김포골드라인 출근 시간대 이용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한 점검이었다. (2026년 9월 8일 자 아주경제 보도)
사업비는 510억원 규모다. 5개 편성은 올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반입해 시운전을 거친 뒤 12월부터 영업 운전에 들어간다. 최종적으로 배차 간격을 약 2분 10초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장의 대중교통 확충에 대한 의지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전동차 증차와 별도로 골드라인 이용객을 버스로 분산하기 위해 70번과 70C·70D 출근 급행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70C와 70D는 시민 수요에 따라 지난해부터 정규 노선화를 추진해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평시간대까지 운행을 확대했다. 특히 70번 버스는 걸포북변역과 사우역, 풍무역, 고촌역, 김포공항역 등 골드라인 주요 역세권을 연결하고 있으며 시는 철도 증차가 완료되기 전까지 버스 전용 차로와 급행버스 운영을 병행해 출근 시간 수요를 분산하는 보완 대책을 유지하고 있다.
교통정책에 관한한 이 시장의 '발상의 전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한강신도시에서 시내버스 2000번을 타고 GTX-A 킨텍스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노선을 변경했다. 서울역 방면 출퇴근 경로가 김포골드라인·공항철도와 광역버스 중심에서 GTX-A 환승까지 포함하는 다중 선택 구조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노선 개편은 민선 9기 교통분야 제10호 공약인 'GTX-A 킨텍스 등 연계버스 및 골드라인 혼잡 시간대 버스 투입 확대'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는 방식과 M6117번 광역버스, 33번 버스에서 GTX-A로 갈아타는 경로에 더해 2000번~GTX-A 이용 수단까지 확보됐다.
따라서 한강신도시 주민들의 서울역 접근 선택지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이기형 시장은 민선 9기 5대 도약 가운데 막힘없는 교통 도약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와 함께 김포~강남 직결 GTX-D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의 조기 가시화, 김포골드라인 학운~검단 연장 등을 주요 철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로·대중교통 분야에서는 일산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와 버스전용차로 및 수요응답형버스(DRT) 확대, GTX-A 연계버스 확충 등을 제시하며 철도와 버스를 연계한 광역교통망 개선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교통인프라 확충이 대부분 국책 사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행보'도 '광폭'으로 병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대통령이 참석한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도 GTX-D 김포~강남 직결과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등 김포의 광역교통 현안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교통공약의 조기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26년 9월 9일 자 아주경제 보도)
이 시장은 취임 100일 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김포시 교통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김포시는 시민 교통편의 확장을 목표로 광역 교통망을 풀어나가는 한편 당장의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행하겠습니다." 시민 교통 불편을 단 하루도 외면하면 안 된다는 이 시장의 의지를 읽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기형 시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시정 운영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약속을 지키는 시장, 행동으로 증명하는 민선 9기 김포시는 50만 김포시민과 함께 김포대도약의 꽃을 반드시 피워내겠다"고 다짐했다.
초심불망 적소성대(初心不忘 積小成大:초심을 잃지 않고 쌓은 성취가 크다), 최 시장의 '교통관련 우공이산 리더십'이 느껴지기에 충분한 100일 동안의 실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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