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 다목적강당에서 도내 과학기술인과 산·학·연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AI 이니셔티브 선포식’을 열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대 분야와 10대 전략, 60개 사업에 약 2조1150억원을 투입하는 미래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도는 ‘AI로 충북을 더 S.M.A.R.T.하게, 도민의 내일을 더 풍요롭게’를 비전으로 내걸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며 단순히 AI 사업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력산업과 도민 생활 전반에 AI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S(Strategy AX)’ 분야에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핵심 첨단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과 불량률을 낮추는 제조혁신을 추진하며 AX 실증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에서 AI 자율제조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 번째 ‘A(AI for all)’ 분야에서는 복지와 의료, 교통, 환경, 안전 등 일상과 밀접한 영역에 AI를 접목하는 ‘충북형 도민체감 생활 AX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스마트팜 휴머노이드와 AI 돌봄·안전관리 등을 통해 농촌의 일손 부족과 인구소멸지역의 돌봄 공백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네 번째 ‘R(R&D)’에서는 양자 클러스터와 AI·양자 융합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한국새빛가속기를 중심으로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를 조성하며 우주항공과 방산 등 새로운 전략산업에도 AI를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T(Talent AX)’에서는 산업현장 중심의 AI 융합인재부터 글로벌 핵심인재까지 단계적으로 양성하고, KAIST 부설 충북 AI 바이오영재학교와 AI 자율제조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기반을 강화한다.
AI 기초·직무교육과 기업 인턴십, 취업·창업을 연계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대학과 기업·연구기관이 교육과 산업을 함께 연결하는 ‘지역 정착형 AI 인재 선순환 생태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전체 사업비를 도비만으로 충당하지 않고 국비와 시군비, 민간투자를 적극 연계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며 정부의 AI·첨단산업 공모사업과 국가전략산업 연계사업 등을 활용해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60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보다는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은 선도사업부터 우선 시행하고, 효과가 확인된 사업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기업지원과 인재양성, 투자성과, 도민 체감도를 중심으로 정책 성과를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소재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소재 AX 중심지 충북’의 입지를 선점하고, 신소재 개발과 고도화를 위한 국가·민간 투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신용한 지사는 "충북이 강점을 가진 산업과 자원에 AI를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충북의 미래를 바꾸는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1조원대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오창 한국새빛가속기의 R&D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AI·바이오·의학·첨단소재 등 미래 첨단산업과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바이오·의학 분야 전문 연구기관 유치와 가속기 연구성과의 산업화를 통해 충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지사는 또 "충북을 AI를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지역이 아니라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민선 9기 ‘충북 대전환! 민생 실용 충북’ 실현을 위해 AI가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앞으로 산업현장과 도민 의견을 반영해 60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와 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제조AX와 소재AX, 생활AI, 첨단 R&D, 인재양성이 서로 연결되는 충북형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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