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 내년 예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지역업체 체감 높여야"

  • 사업 발주 앞당기고 물량 확대 검토...대형 건설사업 지역업체 참여 방안 마련

  • 63만 명 찾은 청원생명축제 상설시설·공원 활용 등 중장기 발전계획 주문

  • 우암동 노후주거지 종합정비·운리단길 활성화·박영희 음악제 홍보 강화 당부

이장섭 청주시장이 12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모두의 주간 브리핑’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지역업체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재정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청주시
이장섭 청주시장이 12일 '모두의 주간 브리핑'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이장섭 청주시장이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사업 발주를 앞당기거나 물량을 확대하는 등 재정 투입 효과가 지역업체의 실제 경영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모두의 주간 브리핑' 회의를 주재하며 "국가경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달리 지역 경제인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의 방향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 부서가 추진하는 사업의 발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발주 물량도 예년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소관 사업이 지역 내 소비와 일자리, 기업 매출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신규 재정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대규모 건설사업 과정에서 외부기업이 참여할 경우 지역업체와의 연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현장의 의견도 언급하며 지역기업이 하도급과 자재·장비 공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청원생명축제와 관련해서는 6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동안 큰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고 참여 농업인의 판매 실적도 높았다는 점을 평가하며 이제는 청주를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원생명축제는 올해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렸으며 지난해보다 야간 프로그램과 공연·산책 콘텐츠를 확대한 형태로 운영됐다. 개막 7일 만에 누적 관람객 4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초반부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시장은 "축제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만큼 행사장에 상설시설을 조성하고 평상시에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축제 기간에만 활용되는 공간이 아닌 연중 이용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주문했다.

우암동 노후주거지 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개별 사업을 산발적으로 추진하는 방식만으로는 주거환경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진단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 정비사업을 연계하는 장기적인 종합계획과 주민 소통을 병행할 것을 강조했다.

운리단길 활성화와 관련해서도 기존 상권과 새 점포, 청년창업의 가능성을 함께 살릴 수 있도록 고인쇄박물관이 중심 역할을 맡아 관련 부서와 협업하고, 박물관 일대와 상권을 하나의 문화·관광 공간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파안 박영희 음악제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작곡가 박영희의 고향이 청주라는 점을 시민들이 보다 널리 알 수 있도록 행사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청주예술의전당에서도 음악제 연계 기획공연이 예정돼 있어 관련 문화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각 부서가 소관 업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재정사업과 도시정비, 축제와 문화정책까지 시민과 지역업체가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과 주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민생경제 활성화 효과를 함께 점검하고, 축제·도시정비·문화사업 역시 일회성 행사나 개별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중장기 계획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사진청주시
[사진=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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