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공시 대상 기업은 4205개로 지난해보다 29개 늘었다. 공시율은 99.9%로 미공시 기업은 3곳이다.
전체 공시 노동자는 59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1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시기업이 직접 고용한 소속 노동자는 498만3000명으로 10만7000명 늘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3.7%에서 84.2%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다른 사업주가 고용했지만 해당 기업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파견·하도급·용역 등 소속 외 노동자는 93만6000명으로 1만6000명 감소했다. 비중도 16.3%에서 15.8%로 0.5%포인트 낮아졌다.
직접 고용 내부에서는 고용형태 변화가 나타났다. 소속 노동자 498만3000명 가운데 근로계약기간의 정함이 없는 노동자는 357만명으로 4만1000명 늘었지만 비중은 72.4%에서 71.7%로 0.7%포인트 낮아졌다.
기간제 노동자는 141만2000명으로 6만7000명 늘면서 비중도 27.6%에서 28.3%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단시간 노동자도 45만명으로 2만7000명 증가했고 비중은 8.7%에서 9.0%로 높아졌다.
노동부는 보건·복지·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늘어난 데다 일부 기업이 정년에 도달한 노동자를 기간제·단시간으로 다시 고용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보건복지업에서 기간제는 2만9000명, 단시간은 2만명 각각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00명 이상 대기업의 소속 외 노동자 비중이 22.2%로 가장 높았다. 1000~4999명 기업에서는 기간제 비중이 35.2%로 가장 컸다. 업종별 소속 외 노동자 비중은 조선업이 64.6%,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47.0%, 건설업이 41.5% 등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기간제 비중이 33.5%로 남성 24.9%보다 8.6%포인트 높았다. 단시간 노동자 비중도 여성 15.1%, 남성 5.0%로 차이를 보였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공시기업 소속 노동자의 규모와 비중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기업의 자율적인 고용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노동자들이 고용형태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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