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6번째 방미...대만문제·이란전쟁 최대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는 이날 오후 5시39분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도 이번 방미에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공항에 직접 나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 영접에 나서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인데다가 영부인까지 함께 나온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이로써 시 주석은 그의 국가주석 자격으로 6번째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 2013년 3월 국가주석에 오른 시 주석은 그해 6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처음 찾았다.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당시 '신형 대국관계 구축'을 제기했다. 

2015년 9월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했다.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백악관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등 공식적인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남중국해, 기후변화, 북핵문제 등이 주요 의제였다. 

시 주석은 2016년 3월에는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미국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과 별도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2017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때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무역전쟁을 경고한 가운데 시 주석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관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2023년 11월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당시 시 주석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중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후 갈등 관리가 주요 목적이었다. 대만, 펜타닐 등이 논의됐다. 

이번 2026년 9월 방문은 시 주석의 취임 이후 여섯 번째 미국 방문이자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것이다. 중국 외교부와 미국 백악관 모두 이번 방문을 '국빈 방문(state visit)'으로 규정했다. 

시 주석은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만 문제와 이란 전쟁 등이 최대 이슈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담 이후에는 백악관에서 시 주석 부부를 위한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미국에 머문 뒤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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