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공항에 직접 나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 영접에 나서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인데다가 영부인까지 함께 나온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이로써 시 주석은 그의 국가주석 자격으로 6번째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 2013년 3월 국가주석에 오른 시 주석은 그해 6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처음 찾았다.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당시 '신형 대국관계 구축'을 제기했다.
2015년 9월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했다.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백악관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등 공식적인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남중국해, 기후변화, 북핵문제 등이 주요 의제였다.
이어 2017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때 부인 펑리위안 여사도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무역전쟁을 경고한 가운데 시 주석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관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2023년 11월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당시 시 주석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중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후 갈등 관리가 주요 목적이었다. 대만, 펜타닐 등이 논의됐다.
이번 2026년 9월 방문은 시 주석의 취임 이후 여섯 번째 미국 방문이자 두 번째 국빈 방문이다.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것이다. 중국 외교부와 미국 백악관 모두 이번 방문을 '국빈 방문(state visit)'으로 규정했다.
시 주석은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만 문제와 이란 전쟁 등이 최대 이슈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담 이후에는 백악관에서 시 주석 부부를 위한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미국에 머문 뒤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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