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정상회담 앞두고 하락...유리기판 섹터 강세

선전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선전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조정받았던 중국 증시는 23일 하락했다.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지수는 힘을 잃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9% 하락한 3936.52, 선전성분지수는 0.64% 하락한 13636.07, 촹예반지수는 0.60% 하락한 3379.6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오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정상회담 자체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면서도, 미·중 양국 간의 무역·기술·안보 정책이 구조적으로 더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기 시작했다. 미·중 관계가 보다 예측 가능해질 가능성은 있지만, 미중갈등이 완화되기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럽의 대중국 무역 압박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중국의 산업구조 전환과 제조업 경쟁력이 유럽 기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밀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치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이 유로존,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독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럽 자동차업계와 일부 정치권에서 중국산 자동차 판매를 억제하기 위해 현지 부품 사용 의무와 관세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유리기판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워거광뎬(沃格光電), 싼샤신차이(三峽新材)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징둥팡(京東方, BOE) 천옌순(陳炎順) 회장은 2026년 징둥팡 글로벌 혁신 파트너 대회에서 향후 5년간 회사의 연구개발(R&D) 투자가 800억 위안 이상일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향후 1년 안에 유리기판 페로브스카이트 소자와 유리기판 패키징 기판 등 두 가지 양산라인에 대한 투자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PCB(인쇄회로기판)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다야성상(大亞聖象), 이둔뎬쯔(依頓電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PCB 업체인 훙루이싱(宏瑞興)이 동박적층판(CCL) 제품의 출고가격을 10% 인상한다는 공지를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46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09위안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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