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8월 주요 유통업체 26곳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5.4%, 온라인은 9.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이른 9월 24~27일로 잡히면서 선물세트 판매가 8월부터 늘어난 영향이다. 무더위와 휴가철에 따른 배달 서비스와 여행상품 수요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 매출이 11.9%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SSM은 5.0%, 대형마트는 4.5%, 편의점은 0.8% 각각 증가했다. 모든 오프라인 업태의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특히 대형마트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이어진 매출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추석 특수로 식품 매출이 5.4% 늘었고 가전제품·완구류 매출도 17.8% 증가했다. 7월 11.2% 감소했던 전체 매출은 8월 4.5% 증가로 전환했다.
편의점은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방문객 수가 감소했지만 구매단가가 높아져 전체 매출은 0.8% 증가했다. 실제 8월 편의점 구매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1.2% 줄었지만 구매단가는 2.0%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9.3% 늘었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시작되면서 식품 매출이 12.6% 증가했고 폭염과 휴가철 영향으로 음식배달과 여행·문화상품, e-쿠폰 등을 포함한 서비스·기타 매출은 16.9% 뛰었다.
8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9.7%로 가장 높았다. 편의점이 15.4%, 백화점 13.7%, 대형마트 9.0%, SSM 2.2%로 뒤를 이었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SSM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곳과 온라인 유통업체 11곳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조사 대상과 모집단 등이 달라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온라인쇼핑동향조사'와는 증감 폭이나 방향에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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