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그룹, 아프리카 공략 속도…뉴마크 인수로 7개국 진출

호권핑 반얀그룹 창립자 겸 회장왼쪽과 닐 마코비츠 뉴마크 호텔 리저브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사진반얀그룹
호권핑 반얀그룹 창립자 겸 회장(왼쪽)과 닐 마코비츠 뉴마크 호텔 &리저브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사진=반얀그룹]
반얀그룹이 아프리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현지 호텔 운영사 ‘뉴마크 호텔 & 리저브(Newmark Hotels & Reserves)’의 과반 지분을 인수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7개국의 호텔·로지·리저브 26곳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반얀그룹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본사를 둔 뉴마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과반 지분을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향후 단계적으로 완전 소유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수 이후에도 뉴마크의 기존 브랜드와 조직 체계, 운영 방식은 유지한다.

2007년 케이프타운에서 출발한 뉴마크는 모리셔스와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아공, 탄자니아, 우간다, 짐바브웨 등에서 호텔과 로지, 프라이빗 게임 리저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심 호텔부터 자연·야생동물 체험을 결합한 숙박시설까지 아프리카 각 지역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대표 시설로는 케이프타운 V&A 워터프런트의 ‘빅토리아 앤 알프레드 호텔’, 남아공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자리한 1만1000㏊ 규모의 ‘콰비 프라이빗 게임 리저브’, 멸종위기 마운틴고릴라 서식지인 우간다 브윈디 천연국립공원 인근의 ‘고릴라 하이츠 로지’ 등이 있다.

이번 인수로 반얀그룹의 아프리카 사업 범위는 크게 넓어진다. 현재 모로코 ‘반얀트리 타무다 베이’와 그룹 첫 사파리 로지인 탄자니아 ‘우부유 반얀트리 이스케이프’ 등을 포함해 아프리카에서 호텔 4곳과 스파 4개를 운영하고 있다. 뉴마크가 합류하면 나미비아와 나이지리아, 우간다, 짐바브웨까지 네트워크가 확대된다.

글로벌 사업 규모도 커진다. 뉴마크의 26개 시설이 추가되면서 반얀그룹의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28개국, 14개 호텔·레지던스 브랜드와 130여개 호텔·리조트·리저브로 확대된다.

아프리카 관광시장의 성장세도 이번 인수의 배경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 Tourism)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를 찾은 해외 관광객은 8100만명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올해 아프리카 여행·관광 경제가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마크는 인수 이후에도 자체 브랜드와 공식 홈페이지 등 기존 예약 채널을 유지한다. 뉴마크가 운영하는 호텔들은 향후 반얀그룹 예약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추가되며, 반얀그룹의 로열티 프로그램 ‘위드반얀(withBanyan)’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호권핑 반얀그룹 창립자 겸 회장은 “아프리카에서 탄탄한 사업 기반과 기업가 정신을 구축해온 뉴마크의 합류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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