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월당이 이은 한일 협력…전통문화대·게이오대 학술교류 협정 체결

한국전통문화대-일본 게이오대 학술교류협정 체결식‘26922 한국전통문화대 유현당_왼쪽 게이오대 문학부장 사토 다카오 교수 오른쪽 최성재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유산대학장사진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와 일본 게이오대는 22일 오전 충남 부여군 전통문화대 유현당에서 문화유산 분야 학술교류협정 을 체결했다. 사토 다카오 게이오대 문학부장 교수(사진 왼쪽)와 최성재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유산대학장.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전통문화대)는 22일 오전 충남 부여군 전통문화대 유현당에서 일본 게이오대학교(게이오대)와 문화유산 분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전통문화대 문화유산대학과 게이오대 문학부·문학연구과·인간관계연구과 간에 체결되는 것이다. 지난해 고덕원(高德院)에서 100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문화유산 ‘관월당(観月堂)’을 계기로 성사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4월 고덕원·전통문화대·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고덕원 출연 1억 엔(당시 환율 기준 약 9억 3000여만 원) 규모의 ‘한·일 문화유산 학술교류를 위한 고덕원 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학술교류협정은 그 연장선에서 양 대학 간 교류를 제도화하는 후속 조치다. 

협정의 주요 내용은 교원 및 연구원의 상호 방문 지원, 학부생 및 대학원생 교류, 교육 분야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한·일 문화유산 보존·활용 분야의 선도적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문화유산 분야의 공동 연구 역량을 강화하여 양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체결식에는 강경환 전통문화대 총장과 사토 다카오(佐藤孝雄) 게이오대 문학부장 등 양 대학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경환 총장은 “관월당의 귀환은 지나온 100년을 매듭짓고 앞으로의 100년을 함께 여는 뜻깊은 출발”이라며 “이번 협정을 통해 두 대학의 젊은 연구자와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연구하며,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일이 신뢰를 쌓아가는 모범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앞으로도 게이오대학교와 학생 교류 및 공동연구를 아우르는 상호 협력을 한층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여러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교류 기반을 넓히고, 대학의 글로벌 협력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관월당은 조선시대 건축물로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돼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의 사찰 고덕원에 자리해왔다. 이후 고덕원이 한국에 기증하면서 약 100년 만인 지난해 국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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