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70% 슬럼화 확실히 잡는다…김장호 구미시장, '전통시장·구도심 활성화'에 승부수

  • 인동시장 800가구 주상복합 재개발 추진…'골목상권지원단' 국 단위 전담 조직 신설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9기 언론 브리핑 모습사진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9기 언론 브리핑 모습.[사진=구미시]
공실률 급증과 슬럼화로 침체된 구미 지역 구도심과 전통시장에 대한 대규모 재정비가 추진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혁신프로젝트' 언론브리핑을 열고 인동시장 주상복합 재개발과 '구도심 리(RE):채움 프로젝트'를 골자로 한 구도심·전통시장 대재정비 구상을 발표했다.

시는 공실률이 71.4%에 달하는 인동시장 1만 4732㎡ 부지에 600~8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건립하는 재개발을 추진하며 연말까지 세부 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2028년부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평시장은 아케이드 설치, 외벽 도색, 간판 정비 등 시설 현대화와 함께 소유주 주도의 재건축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새마을중앙시장 국수골목은 국유지를 매입해 상가를 신축한 뒤 기존 상인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국수 특화골목을 조성한다.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미역 일대와 금리단길, 원리단길의 빈 점포 및 민간 건물을 임차·리모델링을 추진해 청년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기술창업 공간'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 단위 전담 조직인 '골목상권지원단'(2개 과, 8개 팀)을 신설해 상권 발굴부터 환경 개선, 상인 지원, 판로 확대까지 종합적으로 전담 관리할 계획이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인동시장에서 15년간 점포를 운영해 온 상인 A씨(58)는 "손님이 끊기고 빈 점포만 늘어 야간에는 다니기조차 무서웠다"며 "주상복합 재개발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상권이 다시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역 인근 원평동 주민 B씨(42)는 "구도심 공실 문제가 심각했는데 청년 창업 공간과 특화거리가 조성된다면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첨단산업 투자 유치 성과가 시민들의 일상과 골목상권으로 스며들어야 진정한 혁신"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도심과 전통시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구미시는 구도심 인구 유출 방지, 상권 자생력 확보, 도시 미관 개선 및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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