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베트남 다낭시와 MOU...계절근로자부터 첨단산업까지 협력

  • 지난해 우호교류 합의 이어 농업 협력 구체화...근로자 도입·운영 후속절차 추진

  • 농촌 고령화·인구감소 대응해 안정적 인력수급 기반 마련...법무부 배정 절차 연계

  • 다낭 대표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경제·산업·문화 분야 추가 협력 모색

최원용 시장이 응우엔 마인 홍 다낭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평택시
최원용 시장이 응우엔 마인 홍 다낭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평택시]
최원용 평택시장이 우호교류도시인 베트남 다낭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인력난 대응을 시작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경제·문화 분야까지 양 도시의 실질적인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

21일 시에 따르면 응우엔 마인 홍 다낭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8일 평택을 공식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교환하고 근로자 도입과 운영, 향후 교류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앞서 실무협의를 통해 근로자 선발과 입국·배치·체류관리 등에 필요한 절차를 조율해왔다.

이번 협약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 부족을 줄이고 안정적인 노동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지방정부와 협약을 맺은 해외 지방정부 주민 등이 일정 기간 국내 농·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지자체 신청과 출입국 사전심사, 정부 배정 등을 거쳐 도입된다.

정부도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법무부는 2026년 하반기 1만6915명을 추가 배정해 연간 전체 배정 규모를 11만7113명으로 늘렸으며 농어촌 현장의 수요와 지방정부 운영상황을 반영해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사진=평택시]
평택시와 다낭시의 교류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양 도시는 2025년 4월 우호교류 합의서를 맺은 뒤 경제·산업·문화 분야 협력을 이어왔고, 같은 해 8월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과 한·베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각서를 추가로 교환했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8월 다낭시에 실무대표단을 파견해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와 선발 방식, 입국 이후 관리방안 등을 협의했다. 당시 협의를 토대로 세부 내용을 조정한 뒤 이번 다낭시장 방한에 맞춰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농업 분야 교류가 실행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다낭시 대표단은 협약 일정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도 방문해 평택의 반도체 산업과 첨단 제조 기반을 살펴봤다. 평택캠퍼스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갖춘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장으로, 양 도시는 농업 인력 협력을 넘어 경제·산업 분야의 상호 이해와 후속 교류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번 다낭시장과 대표단의 방문은 양 도시가 그동안 쌓아온 우호와 신뢰를 구체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는 뜻깊은 계기"라며 "계절근로자 협력을 통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와 다낭시는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행정·출입국 후속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양 도시의 산업 기반과 지역 수요를 연계한 추가 사업을 발굴해 우호교류를 시민과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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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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