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리뷰] 美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전 1%대↑…코스피 7000 재도전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장전 거래에서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는 이번 주 7000선 재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를 넘어선 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 감소와 수급 공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0.17%) 오른 7650.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4.25포인트(0.39%) 상승한 2만6522.5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만1682.64로 전일 대비 95.40포인트(0.18%) 내렸다.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에 힘입어 마이크론(+3.9%), 샌디스크(+10.1%)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대를 돌파하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장전 거래에서는 국내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8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500원(1.34%) 오른 26만4500원, SK하이닉스는 2만1000원(1.13%) 상승한 18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도 1.20%, 삼성전기는 2.38% 오르며 반도체·정보기술(IT)주가 동반 강세다.
 
이 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15%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96%), LG에너지솔루션(0.55%), 삼성바이오로직스(0.21%), KB금융(0.29%), 삼성물산(1.00%), 삼성생명(0.18%) 등 주요 대형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주는 뉴욕 연방준비은행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등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국제유가 향방에 따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움직임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가 저점을 높여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18일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갈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달 들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급락이 이어진 탓에 투자자들의 매크로 경계심리도 높아졌다. 다만 지난 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 개선이 뒷받침되는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이 감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500~7150으로 제시했다. 주요 연준 인사 발언 이후 미국 장기금리 변화와 한국 9월 수출, 미·중 정상회담, 국내 연휴를 앞둔 수급 공백 등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 일정으로 3거래일밖에 개장하지 않는 만큼 관망심리 확산과 거래대금 감소, 얇아진 호가 및 수급 공백의 경로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연휴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적인 수급 공백에서 나타나는 변동성을 시세의 본격적인 변화로 해석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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