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직후부터 한국의 주요 메달 후보들이 줄줄이 출전한다. 21일 여자축구 남북전과 야구 대만전을 시작으로 수영 황선우·김우민, 펜싱 송세라·오상욱, 탁구 신유빈·임종훈, 육상 우상혁의 경기가 27일까지 이어진다.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잡은 한국으로서는 수영과 펜싱 등 강세 종목의 성적을 가늠할 첫 일주일이다.
◆21일 남북전·대만전…수영은 2연패 도전
21일 오후 4시 여자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순위와 8강 대진이 걸려 있다.
수영에서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2연패에 도전한다. 황선우와 김우민 등을 앞세운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항저우 금메달리스트 지유찬이 김영범과 함께 출전한다. 지유찬은 오전 10시14분 예선, 결승에 오르면 오후 5시12분 다시 물에 들어간다.
야구 대표팀은 오후 6시30분 대만과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010 광저우부터 항저우까지 4회 연속 우승했다. 5연패 도전의 첫 상대가 대만이다.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차례로 맞붙어 조 2위 안에 들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22일 송세라, 23일 황선우·오상욱
22일에는 여자 에페 송세라가 개인전에 나선다. 송세라는 지난 7월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아직 없는 국제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23일에는 황선우와 오상욱의 타이틀 방어전이 열린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항저우에서 1분44초40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종목이다. 김우민도 함께 출전한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2연패를 노린다. 항저우 개인·단체전 2관왕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개인·단체전을 석권했다. 26일에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4연패에 도전한다.
◆김우민 800·400m…주말엔 신유빈·우상혁
항저우 3관왕 김우민은 24일 자유형 800m, 25일 자유형 400m에 출전한다. 모두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딴 종목이다. 24일에는 남자 계영 400m도 열린다. 25일 남자 배영 200m에서는 항저우 은메달리스트 이주호가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탁구 남녀 단체전 결승은 24일 열린다. 25일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는 송세라 등이 출전한다. 한국은 항저우에서 21년 만에 이 종목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26일에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탁구 혼합복식 결승이 예정돼 있다.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출전한다. 항저우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던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탁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27일에는 탁구 남자 복식과 여자 단식 결승이 열린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일본과 풀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항저우 결승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29-19로 꺾었다.
야구도 이날 메달 주인을 가린다. 동메달 결정전은 정오, 결승은 오후 6시30분이다. 한국이 슈퍼라운드 상위 2위 안에 들면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나선다. 고교생이던 2014 인천 대회에서 10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항저우에서 연속 은메달을 기록했다. 이번이 네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24일 예선을 통과하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양궁은 이 기간 예선과 본선 초반 일정을 치른다. 한국의 주요 메달전은 다음 달 2~3일에 집중돼 있다.
21일 남북전과 야구 대만전부터 27일 우상혁까지 한국의 주요 경기가 일주일 내내 이어진다. 수영과 펜싱에서 얼마나 많은 금메달을 확보하느냐가 대회 초반 한국의 종합 순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 시간과 토너먼트 일정은 경기 결과와 대회 운영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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