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는 18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다니엘 그림리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문대학장을 접견하고 장애인 의료 지원과 한국학 진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일반 치과에서 진료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이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난 7년간 애써준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애인 환자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여사는 장애인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진료 경험을 듣고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시설과 전문 장비를 둘러봤다. 의료진으로부터 전문 인력 채용 등의 고충도 청취한 뒤 “장애인이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는 한국을 방문 중인 그림리 학장을 만나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옥스퍼드대 한국학센터의 준비 현황을 청취했다.
김 여사는 “옥스퍼드대 한국학센터가 한국의 언어와 역사, 현대 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알리는 학문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학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거점이자 한국과 세계를 잇는 지적·문화적 가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림리 학장은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세계 각국의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내년 개최를 추진 중인 ‘한국문화주간’을 비롯해 한국어·한국학 연구와 한류의 지속 가능한 확산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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