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미대화, 평화체제 논의로 이어지도록 최선"

  • 9·19 평양공동선언 8주년 축사…김경수 정무특보 대독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한반도에 평화의 숨결 불어넣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북미대화 재개가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 구축 논의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김경수 정무특보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멎었던 바람이 다시 일 기미가 아주 조금씩 보이고, 북미대화의 문을 다시 두드리는 손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남북의 대화는 끊겼고 협력의 문은 닫혔으며 긴장의 밤은 다시 길어졌다”며 “8년 전에 비해 북측의 핵 능력은 고도화됐고 대외 환경도 결코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는 ‘싸울 필요가 없는’ 한반도를 위한 실마리를 어디서부터 풀지 남과 북이 함께 고민해 만든 소중한 약속”이라며 “우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해나가고 한반도에 평화의 숨결을 다시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8년 전 평양에서 한 약속은 불필요한 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의지에서 나온 것”이라며 “평화를 향한 우리 국민의 바람은 한 번도 멎은 적이 없다. 이제 그 바람을 다시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9·19 평양공동선언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채택했다. 함께 체결된 남북군사합의에는 군사분계선 일대 적대행위 중지와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철수 등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가 담겼다. 이번 기념식은 선언과 합의 체결 8주년을 맞아 당시 합의의 의미를 되짚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복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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