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확정한 50개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부서별 ‘공약 이행 관리카드’를 본격 가동한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군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인 행정계획으로 전환하고, 사업별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취지다.
양양군은 지난 8월 민선 9기 공약을 최종 확정한 데 이어 최근 각 부서별 세부 실천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약을 선언적 계획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별 예산 확보 방안과 연차별 추진 일정, 예상되는 쟁점 및 대응 방안 등을 관리카드에 담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선 9기 공약은 △소통하는 공감행정 △따뜻한 맞춤형 복지교육 △새로운 도약 역동적경제 △사계절 머무는 문화관광 △지속 가능한 도농복합 등 5대 분야, 총 50개 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 발전과 재정 확충 분야에서는 오랜 지역 현안으로 꼽혀온 ‘접경지역 지정 추진’과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양양역세권 개발’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접경지역 지정 추진은 지역 발전에 필요한 재정 지원과 각종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과제로, 군은 관련 절차와 정부·강원도와의 협의 등을 면밀하게 살피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양역세권 개발 역시 향후 교통망 확충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관리카드를 통한 단계별 추진이 요구된다.
주민 편익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약도 구체화된다.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마을버스 공영제 단계적 도입’을 추진하고,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지원청 청사 조기 신축’도 주요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마을버스 공영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으로, 지역별 수요와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한 단계적 추진이 관건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관광 분야에서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축제 거점도시 육성’과 ‘오색케이블카사업 완공’이 대표 공약으로 제시됐다.
양양군은 계절별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객의 방문을 지역 내 소비와 체류로 연결하고, 오색케이블카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설악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군은 앞으로 각 부서가 작성한 공약 이행 관리카드를 토대로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산이나 행정절차, 관계기관 협의 등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공약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약 추진 과정과 주요 성과를 군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공약 이행 관리카드는 사업별 담당 부서와 추진 일정, 재원 확보 방안, 주요 쟁점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행정관리 수단이라는 점에서 향후 민선 9기 군정의 실행력을 가늠하는 핵심 장치가 될 전망이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가장 소중한 약속이자 양양의 미래를 바꾸는 나침반”이라며 “이번에 본격 가동하는 관리카드를 바탕으로 공약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전 부서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 단계부터 추진 과정까지 모든 과정을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군민들이 공약의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민선 9기 임기 동안 50개 공약을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으로 현실화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 개선으로 연결할지가 양양군정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부서별 공약 이행 관리카드를 기반으로 공약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요 추진 과정과 성과를 군민들에게 공개해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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