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엔비디아의 칩 매출이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가 내년 매출이 7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황 CEO는 전 세계적인 AI 투자 확대를 배경으로 칩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연일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스코틀랜드 에어셔 덤프리스 하우스에서 열린 찰스3세 영국 국왕과 인공지능(AI) 업계 주요 인사들 간 만남에서 "엔비디아가 내년에 올해 2배만큼의 칩을 팔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이유는 AI가 많은 산업, 많은 국가에 매우 많은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우리가 있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람들이 AI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대표 상품으로, 여기에는 블랙웰, 루빈 칩 등이 포함된다. 다만 엔비디아는 전체 칩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데, 황 CEO는 지난해 가을에 4분기 동안 600만개의 블랙웰 GPU를 출하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황 CEO는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주최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 참석해서도 사이버보안이 AI의 다음번 주요 사용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출이) 전년 대비 70%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를 자신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만남에는 황 CEO 이외에도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AI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제기된 AI 안전성 논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찰스 3세 국왕은 AI가 잘못된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며 "늦기 전에 충분한 통제 수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황 CEO는 "우리는 이 기술을 안전하고, 철저하고, 책임감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른바 "책임감 있는 낙관론"을 주장했다. 허사비스 최고과학자 역시 "우리가 잘못하면 나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분명히 제로는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다같이 힘을 합쳐 이러한 리스크에 대응하고 이같은 기술적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매우 확신하고 낙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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