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어가 경남관광재단, 하동 놀루와협동조합과 손잡고 항공부터 숙박·식사·로컬가이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경남 소도시 패키지 여행을 선보인다.
섬에어는 사천과 남해, 고성 등 경남 남해안 지역을 둘러보는 ‘섬에어 타고 남해안 로컬여행’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정식 취항한 섬에어는 김포~사천 노선을 하루 4회 왕복 운항하며 수도권과 경남을 연결하고 있다. 이번에는 단순한 항공 이동을 넘어 경남관광재단, 지역여행사 하동 놀루와협동조합과 협업해 항공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여행상품으로 영역을 넓혔다.
남해안 로컬여행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사천과 남해, 고성 등 경남 소도시를 돌며 사천바다케이블카와 남해 다랭이마을·죽방렴, 고성 상족암 등 남해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특히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하동 놀루와협동조합이 여행 프로그램을 설계해 유명 관광지를 단순히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연과 문화, 생활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왕복 항공권을 비롯해 현지 교통과 숙박, 식사, 로컬가이드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1인 참가비는 25만 원으로, 경남관광재단이 정상가의 약 50%를 여행지원금으로 지원한다. 섬에어도 상품 출시에 맞춰 왕복 항공료를 할인해 패키지에 포함했다.
예약은 18일부터 하동 놀루와협동조합 네이버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20세 이상이며 모집 인원은 25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이번 상품은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로컬투어랩’ 사업의 하나다. 지역의 매력을 잘 아는 민간 여행사를 선정해 경남 소도시를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직접 기획·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하동 놀루와협동조합은 지난해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까지 참여하고 있다.
김포~사천 노선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탑승객은 “수도권에서 남해안으로 내려가려면 이동시간 때문에 여행 일정을 잡는 것부터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았다”며 “비행기로 사천까지 이동한 뒤 숙박과 식사, 지역 관광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 짧은 일정으로도 남해안을 둘러보기 한결 편리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섬에어 관계자는 “섬에어와 경남관광재단, 하동 놀루와협동조합은 버스나 KTX보다 빠르고 이동의 피로도를 줄이는 항공 교통을 통해 수도권 여행객들에게 남해안 여행지의 매력을 더 널리 알리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김포~사천 노선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을 연결하는 데서 나아가 수도권 거주민들이 경남의 주요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경험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지역을 잇는 지역항공 모빌리티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품은 항공 노선이 단순한 지역 간 이동수단을 넘어 관광객을 지역 소도시로 연결하고, 숙박·음식·관광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관광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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