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7일 시청에서 ‘지역 경제 위기대응 2차 대책회의’를 열고 포스코 노사분규가 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은행 포항본부를 비롯해 금융기관과 소상공인·전통시장 단체, 포스코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스코 2차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출하 상황과 협력업체 동향 등을 공유하고, 부분파업 장기화나 추가 파업에 대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기업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예산 14억원을 확보했으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도 300억원 추가 조성해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선다.
지역 내 소비를 늘리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포항사랑상품권을 10월 300억원, 11월 170억원 규모로 조기 확대 발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석맞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숙박 할인 등 소비 촉진 프로그램도 파업 상황에 따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범시민 소비 촉진 캠페인과 외식 상권 활성화 행사도 추진한다.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하고 상권 주변 주·정차 단속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지역 내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의 참석 기관·단체는 포스코가 포항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추석 명절을 앞둔 민생경제 안정에 공동 대응하고, 노사 간 상호 존중과 대화를 통해 현안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포항시는 포스코의 생산·출하 상황과 협력업체의 경영·고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동시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의 피해 여부도 면밀히 살펴 대응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부분파업이 장기화되거나 전면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출하와 협력업체 경영·고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민생경제 영향까지 면밀히 살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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