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수도권 전력용 초고압 송전선로 재검토 촉구

  • "충남에 또 희생 강요해선 안 돼"…이상근 의원 대표발의 건의안 채택

  • 주민 의견 수렴·서해안 해저 HVDC 검토·경과지역 실질 보상 요구

제371회 임시회 4차 본회의_수도권 국가첨단산업 전력공급을 위한 충남지역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계획 재검토 촉구 건의안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수도권 국가첨단산업 전력공급을 위한 충남지역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계획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뒤, 주민 의견 수렴과 서해안 해저 HVDC 등 대안 마련을 촉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수도권 국가첨단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초고압 송전선로가 충남을 지나도록 추진되자 충남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국가 전력 생산을 뒷받침해 온 충남에 송전 피해까지 추가로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충남도의회는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남지역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계획 재검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충남은 그동안 대규모 발전시설과 송·변전시설을 받아들이며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전력을 공급해 왔다. 신규 송전선로까지 들어서면 주민 재산권 침해와 생활환경 훼손, 지역개발 제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상근 의원은 “국가첨단산업 육성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필요하지만 특정 지역에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이미 많은 부담을 감내한 충남에 송전선로 피해까지 떠넘기는 계획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노선 결정에 앞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 수용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서해안 해저 초고압직류송전(HVDC)망 연계 등 주민 피해를 줄일 대안을 검토하고, 송전선로 경과지역에는 실질적인 보상과 지역발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국회 상임위원회, 관계 부처와 주요 정당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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