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지사, 민주당 지도부에 '충북 미래' 승부수..."반도체가 오늘이면 바이오는 미래"

  • 민선9기 첫 민주당-충북 예산정책협의회...신 지사 직접 PPT 들고 현안 설명

  • 신 지사, 김민석·한병도 만나 국비 확보 총력전...청주공항·바이오 지원 요청

  • 공공기관 이전·청주공항 민간 활주로·K-바이오스퀘어·반도체 클러스터 건의

  • 김민석 "신용한 지사 역량에 특별한 신뢰와 기대크다...적극 지원하겠다"

사진충북도
신용한 충북도지사(오른쪽)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회의 도중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지원 요청을 김 대표가 받아 적고 있다. [사진=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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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충청북도 예산정책협의회 모습. [사진=충북도]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도부를 상대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바이오·반도체 산업 육성 등 충북의 핵심 현안 해결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지원 요청에 나섰다.

특히 신 지사는 충북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전시 상황에 빗대면서도 재정 여건과 별개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충북도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충청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7년도 정부예산과 충북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충북도와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가 가진 첫 예산정책협의회다. 

협의회에는 신 지사를 비롯해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과 김민석 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당 지도부 및 충북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 지사는 이날 직접 PPT 발표에 나서 충북의 재정 여건을 설명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핵심 현안을 제시했다.

충북도가 건의한 5대 핵심 현안은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해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와 철도·도로망 등 SOC 국가계획 반영, 충북 ‘B.I.G 창업도시 조성’, AI 바이오(노화) 거점 및 K-바이오스퀘어 조성,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등이다.

신 지사는 이 가운데 충북의 미래 산업과 직결된 바이오산업 육성에 각별한 지원을 요청하고 "반도체가 충북의 오늘이라면 바이오는 충북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K-바이오스퀘어 프로젝트와 서울대학교 R&D 임상병원 등 각종 바이오 프로젝트에 정부와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과 충북 주요 철도망의 국가계획 반영에도 힘을 실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과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등 주요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민선9기 1호 공약인 '창업특별도 충북' 실현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공모 선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신 지사는 이날 충북의 재정 상황을 강한 표현으로 설명하며 정부와 여당의 관심을 요청했다.

신 지사는 "경기도가 파산 상태라면 충북은 전시 상황"이라며 단기간에 늘어난 부채 등을 감안할 때 충북의 재정 여력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국토의 중심에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선도적으로 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도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반영이 필요한 10대 정부예산 사업도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대상 사업은 청주 미원 쌍이~구방 국도 4차로 확장과 청주교도소 이전, 유전자·세포치료 R&BD 실증 플랫폼 구축, 군소음 피해 주민보상금, 저탄소 바이오소재 실증·상용화 기반 구축, 국립 산림치유원 조성, 보은 북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 메가폴리스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 음성 무극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 등이다.

충북도는 이들 사업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뿐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과 도민의 생활여건 개선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보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민석 대표는 "신용한 충북지사의 역량에 대해서는 특별한 신뢰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말씀 주신 모든 것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 역시 청주국제공항과 오송 AI 바이오 관련 사업 등 충북의 주요 현안을 거론하며 미래산업을 위한 예산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지사로서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중앙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재정위기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기 위한 중앙정치권과의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 셈이다.

충북도는 이날 건의한 5대 핵심 현안과 10대 정부예산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 및 정치권과 공조를 이어가면서 국회 예산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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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지사를 비롯해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과 김민석 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당 지도부 및 충북지역 국회의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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