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롯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카카오 육묘 센터 기증

사진롯데 제공
[사진=롯데 제공]

롯데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카카오 육묘 센터를 기증했다. 롯데는 술라웨시섬에서 수확한 카카오 빈으로 생산하는 초콜릿 브랜드 '다리케이(dari K)'를 일본에서 선보이고 있으나, 노목이 많아 생산성이 저하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센터에서는 초기에 연간 1만5000그루의 카카오나무를 생산하고, 2030년에는 최대 6만 그루로 늘려 양질의 카카오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육묘 센터는 서술라웨시주 폴레왈리 만다르군 마필리 지역에 기증되었다. 롯데가 센터 기증 비용으로 300만 엔을 지원했다. 현지에서 카카오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 지도 등을 진행해 온 지역 기업이 롯데의 자문을 받아 센터를 건설했으며, 카카오 묘목 생산과 카카오 농가 대상 판매를 담당한다.

카카오는 묘목을 심고 3년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게 되며, 약 15년 차를 정점으로 수확량이 감소한다. 다리케이가 카카오를 조달하는 농가에서 재배되는 나무는 수령이 30년을 넘는 노목이 많아 생산성이 떨어져 있었다. 농가들 사이에서 품종 갱신에 대한 의지는 높아지고 있으나, 고품질 묘목 공급이 부족해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 카카오 성목(수령 5~15년 정도) 1그루에서 연간 약 20~40개의 카카오 열매가 수확되며, 약 1~1.5kg의 카카오 빈이 생산된다.

다리케이는 그동안도 술라웨시섬에서 하나의 토지에 카카오나무와 다른 농작물을 함께 기르는 '농림복합경영' 농법 장려, 카카오 빈의 특징을 결정짓는 발효 방법 지도, 카카오 묘목 제공 등의 방식으로 카카오 농가를 지원해 왔다. 기증된 센터는 고품질 카카오 묘목의 생산·공급 거점으로 기능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 또한 묘목 육성 연수 시설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다리케이는 2011년 창업했다. 2016년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당해 연도부터 2025년까지 술라웨시섬 농가로부터 사들인 카카오 빈 구매량은 총 501톤에 달했다. 거래하는 카카오 농원은 농가 1가구당 약 1헥타르 수준의 소규모 농가다. 카카오 구매량에 따라 가구 수는 해마다 변동되지만, 2018~2025년 기준 실거래 가구 수는 243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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