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저항선이라고 불리는 배럴당 100달러마저 돌파했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시장에서는 원유 관련 투자가 주목을 받는데요. 오늘은 관련 종목인 원유 상장지수증권(ETN)과 정유주 투자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WTI·브렌트유, 배럴당 100 달러 돌파…가파른 기울기 주목
지난 10일(미 동부시간 기준) 서부텍사스중질유 (WTI) 선물은 배럴당 102달러로 거래됐습니다. 앞서 100달러를 돌파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7달러를 오르내리는 상황이고 현물로 거래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116달러 전후로 매매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3대 원유 모두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인 거죠.
벤치마크(기준점)가 되는 주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주목할 것은 우상향이 아닌 기울기입니다. 1달 전과 비교하면 더욱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WTI유 선물과 브렌트유 선물은 각각 25.22%, 21.26%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의 원인은 중동 전쟁입니다. 미군이 호르무즈해협의 이란 군사시설을 공격하면서 양쪽 간 공방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후티 반군이 홍해 주요 항구도시인 예멘 남서부인 모카항을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모카항이 함락됐다는 것은 홍해를 통한 통상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벤치마크(기준점)가 되는 주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주목할 것은 우상향이 아닌 기울기입니다. 1달 전과 비교하면 더욱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WTI유 선물과 브렌트유 선물은 각각 25.22%, 21.26%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의 원인은 중동 전쟁입니다. 미군이 호르무즈해협의 이란 군사시설을 공격하면서 양쪽 간 공방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후티 반군이 홍해 주요 항구도시인 예멘 남서부인 모카항을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모카항이 함락됐다는 것은 홍해를 통한 통상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급등기에는 원유 ETN…정유주는 한박자 늦게 상승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증권시장의 각종 상품도 반응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원유 ETN과 정유주입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 WTI원유 선물과 신한 WTI원유 선물은 각각 30.97%, 24.53% 올랐습니다. 삼성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ETN도 25.47% 뛰었습니다. 레버리지 ETN까지 더하면 상승세는 더욱 가파릅니다. 메리츠 레버리지 ETN은 1달 전보다 68%가 올랐습니다.
정유주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원유를 정제하고 남는 정제마진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정유3사의 주가를 1달 전과 비교하면 SK이노베이션 (16.31%), GS(22.3%), S-OIL(7.45%)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석유유통업체 흥구석유(39.14%) 등이 크게 뛰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1달새 원유 ETN과 정유주 어떤 게 더 좋은 투자처였을까요. 저는 원유 선물 ETN의 '판정승'으로 봅니다. 산술 평균을 내보면 비슷해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유사를 살 것인지 기업 사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ETN은 국내 주식보다 세제가 복잡하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통상 증권가에서는 유가 급등기에는 ETN이 유리하고 급등 뒤 보합 국면에서는 정유주가 오른다고 봅니다. 전쟁, 봉쇄 등 지정학적 충격으로 유가가 급등락하는 국면에서 ETN은 실적 반영 시차 없이 즉각 수익이 나기 때문입니다. 반면 유가가 장기간에 걸쳐 오르는 국면에서는 정제마진 개선 효과가 누적되며 정유주가 유리해집니다. 원유 ETN의 핵심은 공급 변화에 있고 정유주의 핵심은 수요 변화인 것입니다.
실제 상반기 미국-이란의 휴전 전에도 모습은 비슷했습니다. 7월 한 달간 레버리지 ETN들이 60%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정유주는 정제마진 개선 등이 확인된 뒤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급등에 즉각적으로 반응했고 정유주는 정제마진 개선이 숫자로 확인된 뒤 '한 박자 늦게' 나타난 것입니다.
정유주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원유를 정제하고 남는 정제마진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정유3사의 주가를 1달 전과 비교하면 SK이노베이션 (16.31%), GS(22.3%), S-OIL(7.45%)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석유유통업체 흥구석유(39.14%) 등이 크게 뛰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1달새 원유 ETN과 정유주 어떤 게 더 좋은 투자처였을까요. 저는 원유 선물 ETN의 '판정승'으로 봅니다. 산술 평균을 내보면 비슷해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유사를 살 것인지 기업 사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ETN은 국내 주식보다 세제가 복잡하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통상 증권가에서는 유가 급등기에는 ETN이 유리하고 급등 뒤 보합 국면에서는 정유주가 오른다고 봅니다. 전쟁, 봉쇄 등 지정학적 충격으로 유가가 급등락하는 국면에서 ETN은 실적 반영 시차 없이 즉각 수익이 나기 때문입니다. 반면 유가가 장기간에 걸쳐 오르는 국면에서는 정제마진 개선 효과가 누적되며 정유주가 유리해집니다. 원유 ETN의 핵심은 공급 변화에 있고 정유주의 핵심은 수요 변화인 것입니다.
실제 상반기 미국-이란의 휴전 전에도 모습은 비슷했습니다. 7월 한 달간 레버리지 ETN들이 60%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정유주는 정제마진 개선 등이 확인된 뒤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급등에 즉각적으로 반응했고 정유주는 정제마진 개선이 숫자로 확인된 뒤 '한 박자 늦게' 나타난 것입니다.
OPEC+ 상황·달러인덱스·환율도 고려해야…美中 산업 상황도 변수
유가 급등락을 활용한 투자를 위해 고려할 요소는 더 많습니다. 한국은 산유국도 아닌 데다가 기축통화국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발표입니다. OPEC 플러스는 유가 급등락이나 지정학적 위기 등 시장 충격이 발생할 경우, 사전 예정된 주기와 관계없이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해 생산량을 즉각 조정합니다. 시추량을 늘리면 당분간 감산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충격은 상당합니다.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상황도 살펴볼 요소입니다. 대부분의 원유는 달러로 거래됩니다. 유가가 떨어져도 환율이 오르면 상충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산업 생산상황과 기준금리,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과 규모·재고 상황 등도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국내 상황도 한번씩 점검해봐야 합니다. 지금처럼 석유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면 이 역시 시장에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통상 유가가 오르면 택배사 등 유통주가 휘청거리고는 하는데, 최근 해당 분야에 하방 충격이 예상보다 적은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발표입니다. OPEC 플러스는 유가 급등락이나 지정학적 위기 등 시장 충격이 발생할 경우, 사전 예정된 주기와 관계없이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해 생산량을 즉각 조정합니다. 시추량을 늘리면 당분간 감산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충격은 상당합니다.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상황도 살펴볼 요소입니다. 대부분의 원유는 달러로 거래됩니다. 유가가 떨어져도 환율이 오르면 상충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산업 생산상황과 기준금리,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과 규모·재고 상황 등도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국내 상황도 한번씩 점검해봐야 합니다. 지금처럼 석유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면 이 역시 시장에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통상 유가가 오르면 택배사 등 유통주가 휘청거리고는 하는데, 최근 해당 분야에 하방 충격이 예상보다 적은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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