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3차 대발생’ 양상을 보이자 산림청이 태안에 이어 보령·서천·청양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지정이 완료되면 충남의 특별방제구역은 4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충남도는 산림청이 재선충병 피해가 집중된 보령·서천·청양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행정예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별방제구역은 산림병해충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하고 집중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한 지역에 인력과 예산 등 방제 역량을 집중하는 제도다.
도내에서는 태안군이 지난달 5일 특별방제구역으로 먼저 지정됐다. 행정예고를 거쳐 오는 28일 보령·서천·청양의 추가 지정이 완료되면 태안을 포함한 4개 시군을 중심으로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재선충병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충남도가 피해 집중지역의 특별방제구역 지정과 정부 지원 확대를 지속해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8월 12일 박은식 산림청장을 만나 재선충병 방제 국비 확대와 특별방제구역 조기 지정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도 지난 2일 박 청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특별방제구역의 조속한 지정과 방제예산 확대를 재차 요청했다.
도는 특별방제구역 확대를 계기로 피해고사목에 대한 정밀 예찰과 제거 작업을 강화하고, 지역별 피해 규모와 산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특별방제구역 추가 지정으로 피해고사목 정밀 예찰과 신속한 제거 등 피해지역 방제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국비를 비롯한 정부 지원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 여건에 맞는 방제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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