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리수본부는 이달부터 전체 배수지 102곳을 순차적으로 청소한다고 9일 밝혔다.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아리수를 각 가정에 공급하기 전까지 일정 시간 저장하는 ‘대형 물탱크’다. 깨끗하게 생산된 아리수를 시민에게 전달하기 전 보관하는 핵심 시설인 만큼, 배수지 내부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서울에는 배수지 102곳, 물탱크 230개가 있으며 총 저장 용량은 226만 6000㎥다. 정전 등 비상상황이 발생해도 12시간 이상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수도법'과 '상수도시설 유지관리매뉴얼'에 따라 배수지를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관리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내부 공사 중이던 11곳을 제외한 91곳의 청소를 완료했다.
청소는 고압세척으로 벽면의 물때와 바닥 침전물 등을 제거한 뒤 물 세척과 바닥청소, 남은 물 처리 순으로 진행한다.
시는 청소 과장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 중에도 수돗물 공급을 유지한다. 물탱크가 2개 이상인 배수지는 한 곳씩 번갈아 청소하고, 물탱크가 하나뿐인 곳은 우회 상수도관을 이용해 물을 공급한다.
청소가 완료된 배수지는 다시 수돗물을 채운 뒤 수질검사를 거쳐 기준에 맞는지 확인한 후 공급을 재개한다. 평소 확인하기 어려운 벽체와 구조물, 배관·밸브 상태도 함께 점검해 필요한 부분은 보수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청소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수돗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청소부터 시설점검, 수질검사까지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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