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ce - Cold Gettin Dumb
Just-Ice(저스트 아이스)는 브롱크스를 기반으로 활동한 래퍼다. 1986년 Back to the Old School로 데뷔, 당시 뉴욕 힙합이 아직 올드스쿨의 전통에서 하드코어·갱스터 랩으로 빠르게 확장되던 시기에 그 흐름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인물이다.
Just-Ice의 캐릭터는 당시의 힙합 아티스트 중에서도 상당히 강렬했다. 거칠고 공격적인 외모와 태도, 강한 목소리, 빠르고 힘 있게 밀어붙이는 랩을 앞세웠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아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그의 데뷔작은 단순히 래퍼의 랩 실력만으로 만들어진 앨범이 아니라 Kurtis Mantronik의 전자적인 프로덕션과 DMX의 인간 비트박스, Just-Ice의 거친 랩이 결합하면서 당시로서는 상당히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장르 및 음악 스타일
Just-Ice를 이해할 때 핵심적으로 잡아야 할 장르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이스트코스트 힙합, 하드코어 힙합, 초기 갱스터 랩이다. 그의 음악은 초기 힙합의 브레이크비트 문화와 당시 발전하던 전자음악적 프로덕션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특히 Kurtis Mantronik과 작업한 초기 음반에서는 디스코와 펑크에서 가져온 브레이크를 잘게 쪼개고, 드럼머신과 전자적인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굉장히 단단하고 건조한 비트를 만들어냈다.
특히 ‘강한 비트+강한 랩+스트리트의 위압감’이라는 조합이 그의 음악적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다.
'Cold Gettin Dumb'은?
Cold Gettin' Dumb은 1986년 발표된 Just-Ice의 데뷔 앨범 Back to the Old School의 첫 번째 트랙으로 곡의 프로듀서는 전설적인 프로듀서 Kurtis Mantronik이다.이 곡에서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비트다. Cold Gettin' Dumb은 비트가 굉장히 공격적이고 육체적이다. 멜로디를 감상하기보다는 드럼의 타격감과 랩의 압박감을 느끼게 만드는 곡이다.
Just-Ice의 랩 역시 이 비트에 맞춰 굉장히 강하게 전개된다. 당시 올드스쿨 힙합의 전통적인 랩 문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훨씬 더 위압적이고 거친 태도를 보여준다. Rhymesayers는 그의 랩을 Old School의 전통, 정교한 어휘, 명령하는 듯한 존재감, 정확한 플로우가 결합된 것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이 곡은 단순한 80년대 힙합의 유물이 아닌 하드코어 힙합이 어떤 식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초기 사례다.
Just-Ice와 Kurtis Mantronik의 인터뷰에 따르면 Cold Gettin' Dumb II는 사실상 같은 백킹 트랙에 새로운 가사를 얹은 곡으로 Redman과 K-Solo도 1996년 It's Like That (My Big Brother) 이 비트를 활용했다. Just-Ice 본인 역시 이 비트가 너무 좋아서 계속 이어가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대표곡 소개
Just-Ice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단연 Back to the Old School(1986)이다. 제목 그대로 올드스쿨 힙합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안에 하드코어하고 공격적인 랩과 Kurtis Mantronik의 전자적인 프로덕션을 결합했다. 이 앨범에는 Cold Gettin' Dumb, Gangster of Hip Hop, Little Bad Johnny, Put the Record Back On, Turbo-Charged 등이 수록돼 있다.그중에서도 Gangster of Hip Hop은 당시 뉴욕 힙합에서 점점 강해지고 있던 하드코어·갱스터 랩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Put the Record Back On 역시 DJ 문화와 올드스쿨 힙합의 전통을 연결하는 곡이다.
또 The Desolate One(1989) 역시 그의 중요한 대표작이다. 이 앨범은 영국에서도 일정한 반향을 얻어 UK Independent Chart에서 16위까지 올랐고, 이후 Just-Ice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남았다.
그리고 Masterpiece(1990)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작품은 그의 Fresh/Sleeping Bag Records 시기의 마지막 앨범으로, Grandmaster Flash가 전곡의 프로덕션을 담당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The Pharcyde - Passin' Me By
당시 LA 힙합에서는 갱스터 랩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으나 The Pharcyde는 정반대의 태도를 취했다. 그들의 음악에는 유머, 자기비하, 어색함, 짝사랑, 실패, 친구들과의 장난 같은 일상적인 감정이 들어간다.
그래서 The Pharcyde의 음악은 굉장히 유쾌하게 들리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히 인간적이다. 웃기면서도 쓸쓸하고, 장난스럽지만 동시에 섬세한 감정이 공존한다.
장르 및 음악 스타일
The Pharcyde가 추구하는 음악은 크게 alternative hip-hop, jazz rap, boom bap의 영역에 놓을 수 있다. 특히 초기 음악에서는 J-Swift의 재즈와 펑크 기반 샘플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Bizarre Ride II the Pharcyde 역시 Alternative hip-hop과 jazz rap으로 분류된다.하지만 단순한 재즈 랩이라고 하기에는 이들의 음악에는 굉장히 강한 코미디와 즉흥성이 있다. 네 명의 MC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랩을 하고, 갑자기 멜로디를 섞거나, 말장난을 하고,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이야기를 꺾어버린다.
이런 특성 때문에 The Pharcyde는 90년대 얼터너티브 힙합을 이야기할 때 중요한 그룹으로 평가된다. 주류 힙합의 ‘강함’이나 ‘성공’ 대신 개인의 허술함과 인간적인 실패를 음악의 매력으로 바꾼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Passin' Me By'는?
Passin' Me By는 1993년 발표된 The Pharcyde의 대표 싱글로, 데뷔 앨범 Bizarre Ride II the Pharcyde를 상징하는 곡이다. 프로듀서는 J-Swift이며 Quincy Jones의 Summer in the City, Weather Report의 125th Street Congress, Jimi Hendrix의 Are You Experienced? 등의 요소를 샘플링했다.곡의 핵심은 짝사랑과 엇갈림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그 사람이 계속 자신을 지나쳐가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감정을 아주 진지하고 비장하게 표현하는 대신 The Pharcyde 특유의 익살스럽고 약간은 어설픈 랩으로 풀어낸다.
특히 그룹 멤버 Slimkid3가 회고한 바에 따르면 이 곡은 실제로 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바라보며 각자가 같은 상황을 다르게 경험하는 것에서 출발했고, 곡의 후렴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상당히 자연스럽고 즉흥적인 방식으로 발전했다.
대표곡 소개
The Pharcyde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작품은 역시 데뷔 앨범 Bizarre Ride II the Pharcyde다. 이 앨범은 1992년 발매됐으며, Passin' Me By를 비롯해 장난스럽고 자유로운 랩 스타일을 보여준다.특히 Runnin은 이후 The Pharcyde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Labcabincalifornia에서는 초기의 장난스러운 분위기에서 조금 더 몽환적이고 성숙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The Pharcyde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결국 랩을 잘하는 것 자체보다 랩을 통해 사람의 허술함과 감정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것이다.
Beastie Boys - Triple Trouble
Beastie Boys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한 힙합 그룹으로 원래 펑크 밴드로 출발했으나 이후 힙합으로 방향을 확장, 펑크, 하드코어, 힙합, 디스코, 록, 샘플링 문화를 자유롭게 결합하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Beastie Boys의 가장 큰 특징은 장르를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는 태도다. 이들에게 힙합은 하나의 고정된 음악 장르라기보다 뉴욕의 거리 문화와 DJ, 샘플링, 펑크, 패션, 그래피티가 모두 뒤섞인 문화적 언어에 가까웠다.
그래서 Beastie Boys의 음악은 랩을 굉장히 진지한 기술로 구사하면서도 동시에 서로의 목소리를 겹치고, 말장난을 하고, 오래된 음악을 샘플링하고, 자신들의 과거를 패러디한다.
장르 및 음악 스타일
Beastie Boys의 기본 장르는 hip-hop이지만, 이들을 단순히 힙합 그룹이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음악적 뿌리에는 punk rock, hardcore punk, funk, disco, old-school hip-hop이 함께 있다.특히 이들의 중요한 음악적 특징은 샘플링을 하나의 창작 언어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오래된 펑크와 소울, 디스코, 록, 힙합 레코드를 잘게 잘라 새로운 리듬으로 조합하고 그 위에 세 사람의 랩을 얹는다.
이 때문에 Beastie Boys의 음악은 굉장히 ‘콜라주’처럼 들린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의 소리가 한 곡 안에서 충돌하면서도 묘하게 하나의 그루브를 만든다.
'Triple Trouble'는?
Triple Trouble은 2004년 앨범 To the 5 Boroughs의 두 번째 싱글로 발표됐다. 이 앨범은 2004년 발매, 9·11 이후 뉴욕이라는 도시와 자신들이 속해 있던 힙합 문화에 대한 일종의 재확인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곡 자체는 Beastie Boys 특유의 자기과시와 장난기 넘치는 랩 배틀의 감각이 강하다. 제목부터 ‘Triple Trouble’이라는 세 사람의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으며 세 명의 MC가 서로 다른 톤과 리듬으로 랩을 이어가면서 그룹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이 곡은 Sugarhill Gang의 Rapper's Delight를 적극적으로 샘플링하고, Double Trouble과 Treacherous Three 같은 초기 힙합의 유산을 떠올리게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그래서 Triple Trouble은 단순히 2004년에 나온 힙합 곡이 아니라 힙합이 지나온 역사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가지고 노는 곡이라고 볼 수 있다.
대표곡 소개
Beastie Boys의 대표작은 너무 많지만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는 1986년의 Licensed to Ill이다. 이 앨범을 통해 Beastie Boys는 펑크와 힙합을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그다음으로는 1989년의 Paul's Boutique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샘플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제작 방식 때문에 이후 힙합 프로덕션에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Sabotage는 록적인 에너지를 극단적으로 밀어붙인 곡이고, Intergalactic은 전자음악과 힙합을 결합한 후기 Beastie Boys의 대표적인 트랙이다. 반면 Triple Trouble은 초기 힙합의 언어와 샘플링 문법을 다시 가져와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