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의료계 전문가와 함께 개최한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에서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표본감시 결과 올해 35주차(8월 23∼29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1000명당 13.3명으로 전주(9.2명) 대비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6.4명)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이 이례적으로 8월 말 늦여름부터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36주차(8월 30∼9월 5일)의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이번 절기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 유행주의보 발령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호흡기 환자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12.3%로 증가세(34주차 10.0%)다.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근 일본, 중국 등에서도 인플루엔자가 예년 대비 이르게 유행 중이다.
일본에서도 35주차 기준 기관당 인플루엔자 발생 보고 건수가 1.76명으로 유행 시작 기준점인 1.0명을 넘어섰고, 중국에서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예년 대비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14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순차 진행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내달 12일부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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