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SK텔레콤, 데이터센터 증설 긍정적…목표가 14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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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하나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데이터센터 확장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증설에도 무리한 설비투자(CAPEX) 증대에 나설 공산이 낮으며 상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지는 4분기엔 주당배당금(DPS) 증가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직접 데이터센터 자회사인 SK하이퍼를 설립한 데 이어 유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인적분할해 SK브로드밴드와 SK호라이즌으로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또 설립할 계획"이라며 "향후 연간 45%씩 트래픽이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2032년 SK텔레콤의 총 데이터센터 용량은 1.5GW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낙관적으로보면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매출액 2032년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할 듯하다"며 "현재 140MW 기준 50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음을 감안 시 단순 계산하면 매출액이 10배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트래픽 상황을 감안하면 2032년 1.5GW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숫자"라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주주에게 배당을 늘려줄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데이터센터 증설은 SK텔레콤의 투자매력도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회계적으로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총 매출액을 추정하긴 어렵다"며 "SK하이퍼의 경우엔 특수목적법인(SPC) 방식 운영이라 매출 반영이 아닌 수수료 또는 배당 지급 형태로 이뤄질 공산이 크고 투자가들과 SK호라이즌의 수익 분배 방식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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