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프랑스와 6건 협정·MOU 체결…삼성전자, 佛 미스트랄AI에 전략 투자

  • 李 국빈 방문 계기…AI·반도체 기술동맹 구체화

  • 군사정보·항공·우주·까지…협력 전방위 확대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이 열리는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이 열리는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8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AI의 전략적 투자 협약을 포함해 6건의 협정·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미스트랄AI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반도체 핵심 노하우를 보호할 수 있는 전용 사내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스트랄AI는 삼성전자가 주도한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서 총 30억 유로(약 4조6852억원)를 유치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로 210억 유로(약 32조7961억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의 개별 투자액과 확보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첨단기술과 산업·통상, 국방·방산, 우주·원전, 문화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 뒤에는 양국 간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에 참석하고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공개했다. 이어 마리니 영빈관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과 교역·투자 확대 및 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이 지난 4월 체결한 AI·반도체·양자 협력 의향서를 기업 간 사업으로 구체화한 첫 성과다.

양국은 별도로 AI·반도체·양자 기술 분야 MOU도 체결했다. 연구자와 스타트업의 공동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 추진, AI·양자 분야 투자 유치, 반도체 기업·연구기관 간 교류와 사업 기회 발굴을 지원한다.

지식재산 협력도 기존 심사 협력에서 AI 심사 기준과 모범 사례 공유, 지식재산 금융·사업화로 확대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창조산업 교류와 공동 투자, 문화·예술기관 및 문화유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보·방산 분야에서는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를 통해 군사정보 교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약 10년간 협의해 온 항공협정 개정의정서에는 공정경쟁과 보안·안전 강화, 지속 가능한 항공 협력 원칙을 담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오라노가 신규 농축시설을 기반으로 장기 농축역무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구권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원전 연료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취지다.

방문 기간에는 치안과 생명공학, 식물과학, 양자·AI 기반 신약 개발, 대학 및 기초과학 교류 협약도 체결됐다. 양국은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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