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오대쌀은 서귀포로, 감귤은 철원으로…31년째 명절 교류

  • 15∼21일 농특산물 상호 판매…누적 67회·1338톤, 40억원 규모

강원 철원군이 추석을 맞아 자매도시 제주 서귀포시와 철원오대쌀과 감귤을 상호 교류한다 사진은 철원군청 전경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이 추석을 맞아 자매도시 제주 서귀포시와 철원오대쌀과 감귤을 상호 교류한다. 사진은 철원군청 전경.[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이 추석을 맞아 자매도시 제주 서귀포시와 철원오대쌀과 감귤을 상호 교류한다.
 
8일 철원군에 따르면 이번 교류는 오는 15일 택배 일제 발송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진행된다. 철원에서는 오대쌀을, 서귀포에서는 감귤을 각각 판매해 자매도시 간 우의를 다진다.
 
두 지역은 1995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설과 추석을 중심으로 농특산물 교류를 이어왔다. 군이 밝힌 누적 실적은 67회, 약 40억원 규모다.
 
품목별 판매액은 철원오대쌀과 서귀포 감귤류가 각각 약 20억원이다. 누적 물량은 오대쌀 698톤과 감귤류 640톤 등 모두 1338톤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특산물 교환을 넘어 상대 지역 소비자에게 제품을 지속해서 알리는 정기 판로 역할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농산물 생산 기반을 활용해 지역 농가의 소득과 자매도시 교류를 함께 뒷받침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철원군은 다른 자매도시와도 농특산물을 매개로 교류 범위를 넓혀왔다. 서울 강남구와는 명절 직거래 행사를 이어왔고, 정선군과는 고랭이감자 교류를 진행했다. 2021년 자매결연한 전남 신안군과는 오대쌀과 맛김을 교환하는 특산물 교류를 추진했다.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류가 자매도시 간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철원오대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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