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ABC+E로 중국과 미래산업 협력...인차이나포럼 새 10년 출발

  • 8일 송도컨벤시아서 국제콘퍼런스...한중 전문가·기업·청년 500여명 참여

  • AI·녹색·문화 전환 대응 새 협력모델 논의, 전날 11개 중국 지방정부도 집결

  • 바이어 상담·청년대화·도시교류 한자리...웨이하이 경제무역대표처도 활용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출범 10주년을 맞은 인차이나포럼이 인공지능·녹색·문화 전환을 새로운 한중협력 의제로 끌어올리고 도시외교와 기업 비즈니스, 청년 참여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면서 향후 10년간 이어질 인천 중심의 대중국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2026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인, 시민, 청년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관계의 새로운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올해 포럼은 'AX·GX·CX 대전환기, 새로운 한중협력의 모색'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기술 전환, 녹색·에너지 전환, 도시·문화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에서 양국이 산업과 기술, 기후·에너지, 문화 분야에서 어떤 협력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개막식에서는 최계운 인천연구원장의 개회선언과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의 환영사에 이어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톈진·칭다오·웨이하이 등 인천의 중국 자매·우호도시 주요 인사들도 영상으로 포럼 10주년과 도시 간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인천이 한중 교류를 선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환기에도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민선9기 핵심 산업전략인 'ABC+E'를 중심으로 중국 도시와 기업 사이에서 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사업 접점을 발굴하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행사에서는 이현태 서울대학교 교수가 진행한 ‘한중 전문가 대화’를 통해 기술·산업과 에너지·기후 분야의 변화가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으며 조형진 인천대학교 교수가 진행한 ‘한중 청년 대화’에서는 청년 아이디어 논문공모전 수상자들이 직접 미래 협력을 위한 정책과 교류방안을 제안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인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중국 바이어 초청상담회가 함께 열려 인천 기업 60개사와 중국 기업 25개사가 일대일 상담에 참여했으며 시는 상담 전후 컨설팅과 바이어 매칭 등을 통해 실제 수출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일 송도에서 톈진·충칭·칭다오·산둥성·하얼빈 등 중국 11개 지방정부 대표단 32명이 참여한 자매·우호도시 교류회를 열어 인적·경제·문화·관광 분야의 후속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올해는 인차이나포럼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중국 지방정부가 참가했다.

인천은 중국과의 지방경제협력 기반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 지방경제협력사업을 위해 2016년 11월 웨이하이에 주중 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를 개관했으며 현재도 지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수출상담, 투자자·관광객 유치 등을 지원하는 현지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차이나포럼은 지난 10년간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고 전문가와 기업, 시민과 청년이 함께 한중관계의 미래를 논의하는 대표적인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며 "기술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와 자매·우호도시 교류회, 중국 바이어 상담회, 주중 경제무역대표처를 연계해 지방정부 교류를 실제 산업·수출·투자 성과로 연결하고, 향후 10년간 인천을 한중 지방경제협력의 거점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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