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를 출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청약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다.
투자자는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10년물과 20년물 중 만기를 선택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만원이다.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하는 만큼 세액공제와 과세이연, 저율 분리과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원리금 지급을 보장하는 국채인 만큼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에도 적용되지 않아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정한 월별 발행 한도에 따라 청약 규모가 발행 한도를 웃돌 경우 안분 배정될 수 있다.
9월 발행되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는 10년물 연 4.415%, 20년물 연 4.57% 수준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한 이자를 연복리 방식으로 적용해 원금과 함께 만기에 일시 지급한다.
중도 환매도 가능하다. 가입 후 1년이 지난 13개월 차부터 언제든 환매할 수 있으며, 중도 환매 시에는 표면금리를 단리로 적용한 이자를 지급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은 계좌 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다른 금융사에 보유한 DC·IRP 자산을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전한 고객에게 네이버페이·신세계·배달의민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가산금리와 연복리 혜택이 더해진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금 손실을 꺼리는 안정 성향의 연금 고객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며 “주식형 펀드나 ETF 등 위험자산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계좌 변동성을 낮추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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