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유령 건물' 된 지산, 부처별 종합 대책 마련해야"

  • 최근 3년 준공 센터 공실률 44%…용도 전환·입주 업종 개편 주문

  • 환경미화원 산재 연평균 836건…'3인 1조·주간 작업' 예외 남발 점검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오른쪽이 1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취임 축하인사차 방문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오른쪽)이 1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취임 축하인사차 방문,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최근 지식산업센터 공실 급증 실태를 지적하고, 근본적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7일 주문했다.
 
강 실장은 이날 열린 청와대에서 제49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지식산업센터가 2020년 전후 저금리와 부동산 열풍 속에서 시공사·시행사의 과도한 수익 추구와 일부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승인 등으로 인해 공급이 폭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준공된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미분양률은 27%, 공실률은 44%에 달한다”며 “입지 여건이 열악한 일부 지역은 공실률이 70%를 넘어 사실상 ‘유령 건물’로 방치될 정도로 후폭풍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실장은 “허위·과장 광고에 속아 국민들이 분양사기, 쪼개기 전매 등으로 인한 피해까지 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공실문제 해결을 위해 용도 전환의 전향적 추진 △산업 트렌드에 맞춘 입주 업종·자격 개편 △‘선분양 후방치’ 악순환 탈피를 위한 관리·감독 체계 정비 등 산업부·중기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 ‘지식산업센터 공실해소 및 제도개선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강 실장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환경미화원 산업재해가 연평균 836건에 달한다며 “살기 위해 출근한 일터가 죽음의 현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2019년 12월부터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3인 1조 근무’와 ‘주간 작업’을 의무화했음에도 현장에서는 예외가 남발되고 있다”며 “기후부·노동부·행안부 등 관계 부처가 근무 원칙이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이유를 파악하고 예외 남발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