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목포시의회가 전남 서남권 시·군 의회와 연대해 선정 과정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동 대응에 나선다.
목포시의회는 오는 9일 무안·신안·영암·함평·진도·완도·해남 등 서남권 지역 의회와 함께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추천 과정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움직임은 국립목포대학교가 후보대학으로 선정되지 않은 데 대한 단순한 이의 제기를 넘어 평가 절차와 기준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적용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서남권 각 지역 의회에서도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 대한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며 성명 등을 통해 재검토를 요구하는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평가 기준과 항목별 배점은 물론 대학별 세부 채점 결과, 심사위원 구성과 평가 과정, 최종 선정에 이르게 된 근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지역사회에서 제기되는 의문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에서는 36년 동안 이어져 온 국립의대 설립 요구와 전남 서남권의 의료여건 등이 이번 평가에서 적절하게 반영됐는지를 놓고 검증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국립목포대 측도 선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형완 목포시의회 의장은 “이번 사안은 어느 지역의 대학이 선정됐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문제”라며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선정 과정이라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만의 목소리로 끝내지 않고 무안·신안·영암·함평·진도·완도·해남 등 서남권 지역민과 함께 하나의 목소리를 내겠다”며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바로잡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국립의대 설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시의회는 향후 서남권 시·군 및 의회와 협의를 거쳐 공동성명과 공동 기자회견을 비롯해 정부·국회 건의, 시민사회와의 연대 등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결과를 둘러싼 재검토 요구가 대학과 지역사회에 이어 지방의회 차원의 연대로 확대되면서 향후 교육부 등 관계기관이 제기된 쟁점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목포시의회와 서남권 시·군 의회는 오는 9일 공동 대응을 통해 평가 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거듭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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