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화주가 받을 수 있는 화물별 인센티브와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안내서가 나왔다.
울산항만공사(UPA)는 '2026년 울산항 인센티브 및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제도 종합안내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안내서에는 화물별 인센티브를 비롯해 항만시설사용료의 종류와 요율, 사용료 감면제도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특히 현금으로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대상과 지급기준, 지원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선사와 화주 등이 울산항 이용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항 인센티브는 액체화물과 일반화물인 자동차, 컨테이너 등 주요 화물 유치를 비롯해 북방물류와 친환경 급유, 육상전원공급장치(AMP) 등으로 범위가 확대돼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물류비 절감과 신규 물동량 창출,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종과 이용 형태에 따라 현금 지급 또는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친환경 선박연료 분야도 강화했다.
울산항에 입항해 LNG와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공급받는 외항 화물선사를 대상으로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신설했다.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시장을 선점하고 울산항을 차세대 에너지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울산항은 지난달 국내 항만 최초로 석유제품 운반선을 대상으로 상업용 LNG 선박 대 선박(STS) 급유에 성공하는 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대상 선종을 확대하고 있다.
북극항로와 연계한 지원제도도 눈에 띈다. 울산항을 이용하는 북극항로 통과 선박에는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향후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과 울산항의 에너지·조선산업을 연결하는 유인책 가운데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
자동차와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를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수출 물동량 증가와 자동차선 재접안, 친환경 연료 급유 등에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컨테이너 분야에서는 신규항로 개설과 대형선박 기항, 수출입·환적 물동량 증가 등에 따라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내서는 영문판도 함께 제작됐다. 해외 선사와 글로벌 물류기업이 울산항 이용에 따른 지원제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해외 마케팅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화물과 이용 형태 등에 따라 운영해온 인센티브와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제도를 한데 모아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국·영문 안내서를 국내외 선사와 화주,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한 울산항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합안내서는 울산항만공사 누리집에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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