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프리뷰] 중동 긴장 지속에 美증시 하락…코스피도 조정받나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78포인트023 오른 683580에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4포인트156 내린 82125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78포인트(0.23%) 오른 6835.80에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4포인트(1.56%) 내린 821.25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이틀 연속 상승한 코스피가 2일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03% 내렸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이틀 만에 추가 공습에 나선 데 이어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0% 상승한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4.79% 부근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0%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31%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강경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란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결국 국제유가는 5% 넘게 급등했으며 물가 부담에 국채 금리의 상승이 진행되며 주식시장 하락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7%(8000원) 내린 25만3000원, SK하이닉스는 3.43%(5만8000원) 하락한 16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줄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유가 및 금리 상승 부담, 코스피200 야간선물 3%대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다만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 인공지능(AI)서버 매출 호조발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한 델의 시간외 주가 6%대 급등과 같은 재료에 반응하면서 낙폭을 줄여 나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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