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틀 연속 상승한 코스피가 2일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03% 내렸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이틀 만에 추가 공습에 나선 데 이어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0% 상승한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4.79% 부근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0%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31%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강경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란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결국 국제유가는 5% 넘게 급등했으며 물가 부담에 국채 금리의 상승이 진행되며 주식시장 하락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7%(8000원) 내린 25만3000원, SK하이닉스는 3.43%(5만8000원) 하락한 16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줄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유가 및 금리 상승 부담, 코스피200 야간선물 3%대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다만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 인공지능(AI)서버 매출 호조발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한 델의 시간외 주가 6%대 급등과 같은 재료에 반응하면서 낙폭을 줄여 나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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