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이익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자본비율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5.3% 상회할 전망"이라며 "7~8월 연속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때 순이자마진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화대출은 가계와 기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3분기 원·달러 환율이 160원 이상 하락하면서 약 1500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본과 주주환원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은 연구위원은 "호실적과 환율 하락 효과로 보통주자본비율이 13.5%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높아진 자본력을 바탕으로 4분기 약 30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포함한 연간 총 주주환원 규모는 2조2300억원으로 총주주환원율 51.0%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간 손익 추정치 변화 폭은 크지 않지만 밸류에이션 시점 변경과 주주환원율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경쟁은행 대비 국고채 담합 관련 익스포져와 증권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아 하반기 높은 이익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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