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 석탄화력 추월...발전량은 13%

중국 태양광 발전 자료사진 사진AFP연합
중국 태양광 발전 자료사진 [사진=AFP·연합]
중국의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석탄화력 발전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1일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올해 7월 말 기준 중국의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가 12억 8600만 ㎾에 달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는 크게 대규모 발전소 형태의 집중식 태양광과 건물 지붕 등에 설치하는 분산식 태양광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집중식 태양광이 7억 400만 ㎾, 분산식 태양광이 5억 8200만 ㎾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시점의 중국 석탄화력 발전 설비 규모인 12억 8500만 ㎾를 100만 ㎾가량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태양광은 중국에서 발전 설비 규모가 가장 큰 전력원으로 올라섰다. 태양광의 신규 설치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올해 7월 한 달 동안 1373만㎾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새로 설치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규모다.

발전 설비 규모는 발전소가 동시에 최대로 가동될 경우 생산할 수 있는 전기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발전 설비의 총규모이며, 실제 발전량과는 차이가 있다. 태양광은 밤이나 흐린 날에는 발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설비 규모가 석탄화력과 같더라도 실제 생산하는 전력량은 다를 수 있다.  

올해 1~7월 중국의 태양광 발전량은 8024억㎾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사회의 전력 소비 증가율인 4.7%보다 10.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올해 1~7월 태양광 발전량이 중국 전체 사회의 전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였다. 이는 지난해 연간 비중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화력발전소 발전량 비중은 49.7%였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태양광 발전의 지속적인 확대가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동시에 에너지 구조 전환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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