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과도한 빚에 막힌 재기…도민 132명, 77억 원 채무조정 신청

  • 상반기 금융복지 상담 1023건…지원 실적 전년 동기보다 219.7% 급증

  • 파산·신용회복부터 법률·복지·정신건강까지 '한 번에' 연계

금융복지 지원사업 홍보물사진충남도
금융복지 지원사업 홍보물[사진=충남도]


올해 상반기 충남금융복지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1023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과도한 채무와 채권 추심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도민 132명이 파산·신용회복 등 총 77억 원 규모의 채무조정 신청을 지원받았다.
 

충남도는 빚 문제로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놓인 도민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금융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지원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7% 증가했다.
 

이번 통계에서 77억 원은 실제 탕감이 확정된 금액이 아니라, 도가 도민 132명의 파산·신용회복 등 채무조정 신청을 도운 채무 규모다.
 

그동안 채무 문제는 당사자가 관련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상담과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해 신속한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

충남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 상담부터 채무조정 신청, 법률 지원, 신용회복까지 이어지는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 등 전문기관과의 협약을 확대해 상담자가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안내받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금융 문제 이면에 가정폭력이나 장애, 정신건강 문제 등 복합적인 위기가 확인되면 복지 지원도 함께 연결한다.
 

충남도는 새출발기금과 새도약기금을 비롯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개인별 상황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 자립과 일상 복귀까지 돕겠다는 취지다.
 

충남금융복지상담센터는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천안 동부센터와 홍성 서부센터 등 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상담은 무료이며, 전화로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과도한 채무와 채권 추심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관계기관 및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금융복지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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