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검단이 커진 만큼 삶도 커져야"...4대 현안 들고 시민과 직접 소통

  • 검단구청서 주민 200여명 만나 현장 목소리 청취...재정·문화체육·철도도로·교통 4대 현안 공유

  •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인천2호선 고양 연장 추진, 검단구청역 신설 검토

  • 박물관·도서관·체육시설부터 버스·주차장까지..."시민 목소리 현장에서 듣고 답 찾아 실행으로"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앞줄 오른쪽)이 29일 검단구청에서 열린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인천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검단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마주 앉았다. 도시개발과 인구 유입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교통과 도로, 문화·체육, 생활SOC를 확충하고 검단의 주요 현안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29일 오후 2시 검단구청 대회의실에서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인천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검단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검단의 미래와 시민 생활에 밀접한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도시개발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검단의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함께 증가하고 있는 기반시설과 생활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현안에 대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향후 시정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정책 설명은 해당 분야 국장들이 직접 나서 △재정·투자 △문화·체육 △철도·도로 △교통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먼저 '미래를 준비하다'를 주제로 한 재정·투자 분야에서는 검단의 인구 증가와 도시개발 속도에 맞춰 교통과 도로, 문화, 생활SOC 등 필수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국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고 자치구 조정교부금 교부율 인상과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등을 통해 가용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의 시급성과 주민 체감도가 높은 검단지역 핵심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적기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삶을 채우다'를 주제로 진행된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검단의 늘어난 인구 규모에 걸맞은 생활 인프라 확충 계획이 공개됐다.

시는 검단신도시박물관과 인천백년이음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와 불로·원당지역 체육시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 내 축구장과 72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급속한 도시개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문화·체육 공간을 확충해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검단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철도와 도로 분야에서는 '도시를 잇다'를 주제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제시됐다. 시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 등 주요 광역철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검단구청역 신설에 대해서도 검토 방향을 설명했다.

시는 총 17개 도로사업을 통해 상습 혼잡구간을 개선하고 단절된 도로를 연결하는 한편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여 검단을 중심으로 한 '막힘없는 사통팔달 도로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흐름을 잇다' 교통 분야는 당장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개선책이 제시됐다. 특히 검단 I-MOD 운행 종료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941번과 8901번, 9903번 등 3개 신규 노선에 모두 21대의 버스를 투입하고 기존 노선도 이용 수요에 맞춰 조정한다.

검단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역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신규 노선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한다.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검단지역 특성을 고려해 광역교통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마전동 공영주차장은 현재 71면에서 187면으로 확대해 주변 지역의 주차난을 줄이는 동시에 통학환경의 안전성도 높일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4개 분야별 정책과 사업을 주민들과 공유하면서 검단의 인구와 도시 규모가 빠르게 커진 만큼 생활 인프라 역시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찬대 시장은 "검단의 변화 속도에 맞춰 교통과 문화·체육, 생활 기반시설을 촘촘히 확충하고 필요한 재정 지원이 제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답을 찾고, 실행으로 이어가는 소통행정을 통해 검단의 더 큰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시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지역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소통행정을 강조해 왔다. 특히 대규모 개발과 인구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일수록 교통과 문화·체육, 생활SOC 등 기반시설 확충이 시민들의 실제 생활 속도에 맞춰 뒤따라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검단 방문 역시 이 같은 현장 중심 시정의 연장선으로 검단의 미래 청사진만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원 확보에서 생활SOC, 철도와 도로, 버스와 주차장까지 시민들이 당장 필요로 하는 현안을 한자리에서 설명하고 직접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이 제시한 건의사항과 의견을 분야별로 면밀하게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과 개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 시장도 검단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필요한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면서 검단을 교통과 문화·체육, 생활 인프라가 균형을 이루는 도시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29일 검단구청에서 열린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인천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의 건의 사항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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