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10월 통방 전 물가·명목GDP·심리지표 등 살필 것"

  • 신현송 총재, 통화정책방향 회의 기자간담회

  • "통방 문구 단어보다 전반적 의도 봐달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통방)를 앞두고 물가와 국내총생산(GDP), 기업심리지표 등을 살펴 기준금리 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점도표에 기계적으로 따르기보다 매 회의 경제·금융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의미다.

신 총재는 27일 통방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주목할 만한 지표와 관련해 "다음 10월 통방 전에는 인플레이션에 관해 두 번 알 수 있다"며 "8월, 9월 물가가 나오고 10월 통방인데 물가 지표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명목 GDP가 9월 초에 발표되고 이외에도 심리지수 등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강한 성장세와 소득 여건이 모든 경제주체로 흘러갈 채널이 느는데 아직도 더디다"며 "이 때문에 가계나 다른 취약계층까지 파급되는 경로가 어느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주의 깊게 보겠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앞으로 남은 금통위 회의에서 경제와 금융 상황을 살피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통방 결정문 문구 변화에 대해서는 특정 단어들보다 전반적인 정책 의도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신 총재는 앞으로 있을 회의가 점도표대로 진행되는 지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있을 회의는 다 라이브"라며 "경제와 금융 상황에 따라서 항상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점도표 중간값이 연 3.25%로 나온 데 대해서는 "두 번 연거푸 올리면서 관례에서 벗어난 조치였다"며 "그만큼 저희가 시장에 강한 시그널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기준금리가 3%로 가면서 모든 주체들에게 상당히 여파를 줄 것으로 보이는데 저희가 점검을 하고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중앙은행과 시장의 양방향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소통 방식은 양방향적 소통"이라며 "중앙은행이 시장 지표에서 얻는 정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저의 한 단어, 한 단어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론과 소통할 때도 전반적인 의도를 전달하고 저희도 시장을 보면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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